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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붉은코뿔소 34
검붉은코뿔소 3423.05.01

극지방에 사계절이 존재하는지 여부?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 중에 하나인데요.

남극이나 북극처럼 기온이 낮은 극지방에는 사계절이 존재하나요? 만약 존재한다면 그 곳의 여름은 어떤 환경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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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극지방은 사계절이 존재하지 않고 여름과 겨울만 있습니다 여름도 단지 해가 떠있는 6개월을 편의상 여름이라고 할뿐 기온은 매우 낮습니다 해가 뜨지않는 나머지 6개월은 겨울이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남극과 북극이 좀 다릅니다.

    북극은 대륙에 애워싸인 얼음바다이고 남극은 고립된 대륙이라는 차이가있기습니다.

    이 때문에 남극에서는 1년을 통해 얼음의 양 등의 극단적인 변화는 찾아볼 수 없지만, 북극에서는 여름에는 식물이 자라나고 얼음 지대가 좁아지는 등 나름 계절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형성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남극은 사계절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겨울철이 매우 길고 여름철은 짧습니다. 겨울에는 최저 기온이 -80°C 이하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봄과 가을은 거의 없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극지방에는 사계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극지방은 지구의 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일년 내내 태양의 높이가 낮아서 일교차가 거의 없습니다.

    북극에서는 6월 21일경, 남극에서는 12월 22일경에 태양이 직각으로 떨어지게 되면 이후로는 태양이 점점 낮게 뜨고, 9월 23일경(북극) 또는 3월 20일경(남극)부터는 태양이 다시 높게 뜨기 시작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렬 과학전문가입니다.

    여름과 겨울의 두 철만 존재하지만 그것은 엄격한 의미에서 여름이 아니라 해가 6개월동안 떠 있어서 편의상 여름이라는 것일뿐 매우 춥습니다. 겨울은 해가 6개월간 뜨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극지방에도 사계절이 있다

    북극의 봄은 태양의 주황색 테두리가 수평선 위로 반짝임과 동시에 시작된다. 북위 75도 이북의 고북극 지방에서 2월 14일, 태양이 떠오름과 동시에 실질적인 북극의 봄이 눈을 뜨게 된다. 두 달이 지난 4월 19일에 태양은 수평선 위에서 24시간 내내 단 한 번의 중단 없이 북극을 비추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도는 여전히 영하 30도다.

    봄의 소식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동물은 북극곰이다. 어미 북극곰은 자신의 긴 코를 눈 밖으로 꺼내 세상을 탐지한다. 바깥세상으로 나가도 된다는 판단이 섰을 때 눈을 깨고 몸을 드러낸다. 겨울 내내 굶주린 어미 곰은 사냥을 위해 새끼 곰을 다그치며 바다로 나가는데, 이는 초봄에 새끼 곰들이 물범들의 먹이로 잘 노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시기는 고리무늬물범이 번식을 위해 해빙으로 돌아와 있는 때로, 북극곰 수컷이 해빙 위에서 사냥과 짝짓기를 하기 때문에 남은 새끼 곰들은 먹이에 불과한 것이다.

    고리무늬물범은 새끼곰들을 먹이로 삼지만 이들은 북극곰의 주요 먹이가 되기도 한다. 4월에서 7월 사이에 대부분의 사냥을 마치는 북극곰이 이 시기에 지방이 많은 물범을 본격적으로 사냥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고리무늬물범은 얼음이 단단한 북쪽에서 새끼를 낳는데 이는 북극곰들이 물범의 새끼를 쉽게 잡을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고리무늬물범은 북극곰들로부터 새끼를 지키기 위해 굴과 수많은 숨구멍을 만들어 사냥 나온 곰들을 헷갈리게 하는 등 자신만의 필살기를 발휘하곤 한다.

    봄은 북극곰이 깨어나고 물범이 돌아오며, 각종 새와 고래들이 귀환하는 계절이다. 더불어 북빙양 주변의 나무가 없는 거대한 툰드라까지 해동하는 시기로, 우리의 봄처럼 많은 생명이 약동한다.

    이렇게 따뜻해진 기온에 맞춰 극지대로 돌아간 생명들은 여름이 되면 절정을 이룬다. 7월은 북극지방의 한여름으로 24시간 내내 햇살이 비치고 따뜻하다. 봄까지만 해도 북극곰이 자신의 몸을 의지했던 해빙은 점점 녹아 움직이는 부빙조각이 된다.

    해빙에 의지해 사냥을 즐겼던 북극곰은 여름철 얼음이 깨지면서 다소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되지만, 여름은 대부분의 북극 야생생물에게 매우 풍요로운 시간이 된다. 얼음이 녹고 녹아내리는 강으로부터 유입되는 영양분과 온기가 해양생물을 대량으로 증식시키는 것이다.

    불어나는 여름이 지난 후에는 짧은 가을 이후 이내 겨울을 맞게 된다. 여름철 절정에 치달은 생명의 풍성함 이후 가을이 다가옴과 동시에 해빙은 다시 생성되고, 북극은 육지와 바다가 얼어붙기 전 남쪽으로 바삐 향하는 새들로 분주해진다.

    그렇게 짧은 가을 이후, 북극의 생명은 점차 마감한다. 동지인 12월 21일에 북극점에 서면 극야를 경험할 수 있다. 이날은 지구가 태양을 도는 동안 극이 태양으로부터 최대 기울기로 멀어진 시점으로 별들은 뜨지도 않고 지지도 않는다. 이렇게 극점 자체에는 사실상 6개월 동안 밤이 지속되게 된다. 암흑기로도 불리는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