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발렌타인데이는 아주 먼 옛날 로마 시대 이야기에서 시작됐어요. 당시 황제가 군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결혼을 금지했는데, 발렌타인이라는 신부님이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몰래 결혼식을 올려주다가 결국 들켜서 2월 14일에 처형을 당했거든요. 그 신부님을 기리면서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 된 거죠. 원래는 편지를 주고받는 날이었는데, 영국의 초콜릿 회사가 마케팅을 잘해서 초콜릿을 주는 날로 굳어진 거고요.
반면에 화이트데이는 훨씬 최근에, 그것도 아주 가까운 일본에서 만들어진 날이에요. 1970년대 후반에 일본의 한 제과업체가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받았으니, 한 달 뒤에는 마시멜로로 답례를 하자"라고 캠페인을 벌인 게 시작이었죠. 나중에는 사탕 공업 협회에서 사탕을 파는 날로 확대를 하면서 지금의 화이트데이가 됐답니다. 서양에는 화이트데이가 아예 없다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