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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줄나비104
슬기로운줄나비10423.03.05
IMF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이 궁금합니다.

단순히 외환 보유고가 줄어서 그렇다는 이유 말고

근본적인 원인을 알고싶습니다. 어떻게 해서 외환 보유고 바닥이 됬고 왜 일어났는지 궁금합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가 IMF구제금융으로 내몰리게 된 것은 다음과 같은 사유들로 간단하게 먼저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중국 저가공산품에 한국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상실로 수출실적 저하

    • 대기업들의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대규모의 빚을 가지고 사업을 확장

    • 정부당국의 통화정책 실패 (원화절상 정책)

    1990년도 당시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저렴한 인건비를 토대로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성장을 하고 있었으며,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기류에 편승하여 인건비를 토대로 한 기업의 '가격경쟁력'의 우위로 수출실적이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이러한 저가시장에 뛰어들게 되면서 기존에 동남아시아 국가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던 가격경쟁력의 우위를 다 점하면서 시장을 장악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로 인해서 동남아시아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급감하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 또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수출실적이 크게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데 당시 수출이 급상승을 하다 보니 대기업들은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이 당시 기업마인드는 대출을 사용하더라도 더 많이 수익을 거둔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앞서 말한 수출시장의 구조개편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실적악화로 인해 기업들은 곧 위기상황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정부의 무능력한 환율 대응이 있었는데 원화절상을 통해서 오히려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정책을 펼치게 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더욱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외환보유고 부족사태가 터지게 되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권용욱 경제·금융 전문가입니다.

    그떄 당시는 경제 초호황기 였습니다. 일자리도 넘치고 기업들의 투자도 엄청나게 실행된 시절입니다.

    무분별한 기업 대출과 어음으로 인해 감당하지 못하게 되고, 실질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부터 금융위기가 출발했으며 이에 투자한 선진국들의 대부분이 돈을 회수하게 되자 대출연장이 불가하게 된 국내 대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동남아시아에 투자한 재계 2위였던 대우 그룹이 망하게된 이유였습니다. 뱅크런도 발생하게 되어 은행도 감당하지 못하게 되어 망하게 되고 대기업도 무너지게 되자 중소기업들도 대금을 받지 못해 연쇄 부도 행렬로 인해 IMF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 1997년 금융위기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융자본의 불충분: 1990년대 초반 한국 정부는 대규모 공공기관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출을 촉진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은 대출을 많이 취급하면서 금융자본이 부족해졌습니다.

    2) 대출 부실 증가: 적은 금융자본을 가진 은행들은 대출을 적극적으로 해 주어 경제성장을 촉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출을 받은 기업들 중 일부는 부실하였으며, 이러한 대출 부실이 증가하면서 은행들은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3) 환율 안정화 불가능: 한국 정부는 환율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외환보유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은 외환보유액을 소진시켰으며, 1997년 초에는 외환보유액이 고갈되어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였습니다.

    4) 외국인 투자의 감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외국인 투자가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외국인들이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990년대 후반 한국 IMF 위기의 근본 원인은 한국 기업의 과도한 차입, 취약한 금융규제 및 감독, 정부의 고정환율제 유지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정부의 정책으로 외채가 늘고 외환보유액이 줄어 외부 충격에 취약한 경제가 됐습니다.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외국자본이 빠져나가자 한국 경제는 재정적 의무를 다하지 못해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이 필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