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폐경기와 유방암 발생확률의 상관관계가 있나요

2021. 04. 09. 23:38

제가 티비방송에서 본것같아요

여성 폐경기때 유방암 발생확률이 높아진다고

그때는 폐경기란 먼나라 이야기인줄로만 알았는데~~

어느덧 저도 그나이대가 왔네요

유방암 가족력이 있어서 걱정도 많고 요즘 컨디션이

부쩍 안좋아져 질문드립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현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은 나이가 적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중요한 위험인자가 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전체 가장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40대와 50대에 진단됩니다. (서구의 경우에는 60대 및 70대에 가장 많은 유방암 환자가 진단됩니다)

유방암 발생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자극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초경을 일찍 한 경우와 폐경이 늦은 경우 에스트로겐의 노출 기간이 길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즉, 여성이 월경을 하는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12세 이전에 초경이 있거나, 55세 이후 폐경된 한자들의 유방암 빈도가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 조기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1)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검진 (스스로 촉진하여 주기적으로 진단하는 방법)

2)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검진

3) 40세 이후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찰영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의 국가 암검진사업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마다 유방 촬영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임신이나 수유시에는 유방 실질량이 늘어 유방 촬영술의 민감도가 많이 감소하고, 유방 촬영 시 잘 눌리지 않아 두께가 증가해 방사선 피폭량이 높아져 권장하지 않습니다. 검진을 위한 유방 촬영은 수유 중단 3개월 이상 후에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유방 밀도가 높은 치밀유방이 있으면 유방촬영시 유방암 발견의 민감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에서 검진 목적으로 검사를 할 때는 유방촬영과 함께 유방 초음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 초음파는 유방조직이 치밀하게 분포하고 잇는 경우에도 검사에 영향이 적고, 작은 병변도 비교적 쉽게 찾아낼 수 있으며 유방에 종괴가 있을 경우 그 특성을 파악하는 데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고 미세 석회화 관찰에는 제한이 있어 두 가지 검사가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방 MRI도 사용되지만 일반적인 위험도를 가진 환자에서 검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유하지 않습니다.

가족력이 있으시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유방암 검진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검진 시기 이전이라도 자가검진에서 만져지는 것이 있는 경우, 분비물이 있는 경우 등 이상이 의심되면 내원하시어 진찰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04. 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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