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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집요한가오리160

집요한가오리160

오늘 짝사랑 마음을 접으려고 했는데, 더 복잡해졌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INFP 남자고, 같은 알바를 하는 INTP 여자분을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저보다 3살 어리고, 늘 당당해보이고 저랑 다르게 강해보이는 여성 분입니다.

Mbti를 특히 이야기하는게 가끔씩 그녀가 자기는 완전 T인데 저는 확실히 F같다고 말했던게 기억이 많이 남아서요.

처음엔 외모에 끌리긴 했지만, ‘좋아한다’는 감정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대화를 오래 나눌 기회가 생겼고,

그녀가 자신의 가치관이나 가정사 등 깊은 얘기까지 들려주면서

사람 자체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사랑’보다는 ‘동경’의 감정이 먼저였던것 같아요.

그러다 그 후로도 매번 볼 때마다 조금씩 더 가까워졌고,

저는 원래 고지식한 편이라

누군가를 좋아하면 간이고 쓸개고 다 주는 스타일이라서,

간식이든 챙김이든 해줄 수 있는 건 뭐든 다 해줬어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그녀의 반응은 조금 무덤덤했고,

저 혼자 들떴나 싶어서 자꾸 의기소침해지다가 또 관심 있는 얘기 나오면 눈이 반짝이며 얘기하길래

“그래도 싫어하진 않나 보다” 싶어 혼자 희망을 갖기도 하고요.

이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반복되다가

오늘, 그녀가 몸이 안 좋아 보여서 약을 챙겨줬는데

그 반응이 너무 냉랭하길래

“아, 이제 그만해야겠다. 부담스러워하나 보다.”

마음을 접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퇴근 직전에 우연히 다시 대화할 시간이 생겼고,

저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혹시라도 내가 했던 행동들이 부담이었다면 미안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녀가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늘 챙겨주는데 저는 해주는 게 없어서 미안해서요..”

라고 하더라고요.

분위기가 가라앉을 것 같아서 가볍게 다른 얘기로 돌리고, 또 그녀가 좋아하는 얘기를 하니까 분위기 다시 좋아지면서.

그녀 퇴근 시간이여서.

"고생했고 조금이라도 일찍 가서 더 쉬어요"

서로 인사를 하고 헤어진 이후,

한 20초 뒤였나?

문이 다시 열리더니,

그녀가 환하게 웃으면서

“늘 매번 챙겨주셔서 고마워요!”

라고 말하곤

제가 대답하기도 전에 문을 닫고 돌아갔습니다.

뭔가 처음으로 받은 감사여서,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내가 했던 행동이 이때까지는 부담이라고 단정지었는데. 그게 혹시 아닐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면서 머리속이 복잡해졌습니다.

사실 오늘 마음을 완전 접으려고 했는데..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함박눈속의꽃

    함박눈속의꽃

    마음이 복잡하실 수 있겠어요. 짝사랑은 참 어렵고 힘든 일이에요.

    좋아하는 마음이 크면 자연스럽게 기대도 되고 실망도 하게 되죠.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감정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는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정리될 수도 있고, 또 다른 행복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자신에게도 친절하게 대해 주세요..

  • 작은 감사 인사에 또 마음이 흔들리셨군요!!

    INFP와 INTP처럼 서로 다른 성향이면 더 그렇고ㅠㅠ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이 느껴지니까,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자연스럽게 지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계속 서서히 얼굴내비치는게 중요할 수 있어요

  • 자기 자신한테 자신감이 없는 분이신거 같네요 질문자 님은요 자신감 있게 밀어 부치세요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상대를 대할때도 자신감 있게 대하고요 여자는 자신감 있는 남자를 좋아하지

    그렇게 밍기적 거리고 너무 착한척만 하는 남자는 별로 안좋아 합니다 여자들이 나쁜남자를 왜 좋아하겠어요

    잘 한번 생각해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