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건이 2년이 됐다고 무조건 바꾸기보다는 상태를 보고 교체하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2년 넘게 써도 멀쩡한 수건이 많더라고요.
교체 시기는 보통 이런 신호가 보이면 정합니다.
아무리 빨아도 냄새가 난다.
물 흡수가 예전 같지 않다.
뻣뻣해지고 피부에 거칠게 느껴진다.
올이 풀리거나 가장자리가 헤졌다.
색이 많이 바래서 낡아 보인다.
멀쩡한 수건을 버리기 아까울 때는 용도를 바꿔서 한동안 더 사용합니다.
🧽 집안 청소용 걸레
🚗 자동차 관리용
🌿 반려동물·화분용
🍳 주방용
행주 대신 사용
뜨거운 냄비 받침이나 물기 제거
✂️ 잘라서 활용
손수건 크기로 잘라 여행용으로 사용
작은 조각은 기름 닦는 일회용 천으로 사용
저희 집도 수건이 한꺼번에 많아질 때는 새 수건을 전부 꺼내지 않고, 기존 수건을 청소용 박스에 따로 모아 두고 조금씩 소진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양이 줄어들어서 죄책감 없이 새 수건으로 세대교체(?)를 하게 되더라고요.
수건도 은퇴 후 바로 퇴장하는 게 아니라, 욕실에서 거실로, 거실에서 베란다로, 마지막엔 걸레로 승진(?)하며 긴 생애를 보내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