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정말 달랐어요. 결론부터 말하면 전 세계적으로는 인기가 아주 많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조용히 지나간 편이었거든요.
우선 전 세계적인 분위기를 보면 이번 대회는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많아요. 지난 베이징이나 평창 대회는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없거나 제한적이라 축제 분위기가 덜했잖아요? 이번에는 관객들이 꽉 들어차면서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는 시청률이 지난 대회보다 두 배 가까이 뛸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고, 티켓도 거의 다 팔릴 정도였죠.
하지만 한국에서는 상황이 좀 달랐어요. 우선 이번에 처음으로 지상파 3사가 아니라 JTBC에서만 단독으로 중계를 하다 보니, 평소처럼 채널만 돌리면 올림픽이 나오는 환경이 아니었어요. 게다가 이탈리아와 시차가 8시간이나 나서 주요 경기가 한밤중이나 새벽에 열린 것도 큰 이유였고요. "올림픽 하는지도 몰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 관심도는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림픽의 명성을 되찾은 화려한 부활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 "우리만의 리그"처럼 느껴졌던 대회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