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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참매216
알뜰한참매21624.08.15

인간은 왜 약점이 눈에 띄거나 귀에 들리고 트라우마나 걱정에 민감하게 진화했을까요?

우리는 현대에 접어들면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 약점보다 강점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예절을 배우고 독서를 통해 개선하잖아요.

하지만 약점은 눈에 띄기 쉽고 머리속에 박혀서 트라우마로 이어지는데 특이한 소리도 귀에 들려서 마음을 민감하게 만들죠.

인간은 왜 약점이 눈에 띄거나 귀에 들리고 변하는 환경이 머릿속에 박힐만큼 트라우마에 민감하게 진화했을까요?

선사시대 때 생존을 위해서 뇌가 발달했기 때문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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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피해를 입은 기억이 더 잘 남고 트라우마로 남기도 하며 작거나 특이한 소리에도 민감한 것은

    인간의 진화의 한 과정에서 남게된 형질입니다.

    현대의 인간들에 비해 아주 과거의 인간과 그 조상들은 야생에서 여러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고,

    주로 수렵으로 식량을 조달하였습니다.

    한 번 피해를 입었던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개체가 생존력이 더 높을 것이며,

    작거나 특이한 소리에 민감한 개체가 생존률도 높고 사냥도 더 유리했을 것 입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은 개체들이 많이 죽었고

    그 결과로 이런 형질이 남아 전달되어 왔습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소리에 너무 민감하거나 트라우마가 심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런 형질에 관여하는 유전자풀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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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인간의 뇌는 생존을 위해 진화하면서 약점이나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발달했습니다. 이는 생존 본능과 관련이 깊습니다. 선사시대에는 위험 요소를 빠르게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이 생존에 결정적이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경험이나 약점이 더 강하게 기억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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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이 약점에 집착하고 트라우마에 쉽게 휘둘리는 이유는 생존과 직결된 진화의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사시대에는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항상 존재했었습니다. 약점은 포식자에게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취약점이었고, 이를 빠르게 인지하고 대처하는 것은 생존에 필수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약점을 부각시키고 기억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또한 한 번의 위험한 경험은 생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뇌는 위험한 상황을 강렬하게 기억하여 다음에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반응하도록 하는 트라우마 형성 시스템을 발달시켰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집단에 속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집단 내에서 약점은 배척의 대상이 될 수 있었고, 이는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자신의 약점을 감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회생활에서도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했습니다. 한 번 손상된 평판은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고 강점을 부각시키려 하는 것입니다.

    뇌는 생존에 유리한 정보, 즉 위험이나 부정적인 정보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긍정적인 경험보다 부정적인 경험이 더 오래 기억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물론 현대 사회는 선사시대와는 환경이 많이 다르지만, 우리 뇌의 기본적인 작동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우리는 약점을 부각시키고 트라우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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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인간이 약점이나 트라우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생존과 안전을 위해 뇌가 진화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사시대에는 환경이 매우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맹수, 독성 식물, 자연재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했죠. 이 위험들을 피하기 위해 인간은 이러한 위험 요소를 빠르게 인식하고 기억하는 능력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약점이나 위험한 상황을 빠르게 인식하고 그것을 피하는 능력은 생존에 매우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뇌는 이러한 부정적이고 위험한 정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부정적인 경험이나 트라우마가 깊이 기억에 남게 된 것이죠. 인간의 뇌는 긍정적인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를 더 강하게 기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생존에 있어서 부정적인 사건(예: 포식자의 공격)을 기억하는 것이 긍정적인 사건(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기억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부정적 편향(negative bias)'이라고 부르며, 이는 생존 전략의 일부로 발달했습니다. 환경이 변할 때 이를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하는 능력은 생존에 매우 중요했습니다. 특히, 선사시대의 인간은 기후 변화, 자원의 부족, 새로운 포식자 등의 위협에 직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뇌가 발달하게 되었고, 이는 현대에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타인의 평가나 사회적 지위에 매우 민감합니다. 이는 선사시대에도 중요했던 생존 전략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사회적 지위나 소속은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능력이 발달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이 약점이나 트라우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생존과 적응을 위한 뇌의 진화적 특징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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