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낭종 절제 후 봉합사를 제거한 직후에는 일부에서 상처가 완전히 붙지 않아 벌어져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팬티라인처럼 마찰과 장력이 지속되는 부위는 더 흔합니다. 다만 “손으로 누르면 벌어지는 느낌”은 표면 상피화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현재처럼 출혈이나 화농성 분비물이 없고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급성 감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상처가 물리적으로 벌어지는 상태는 2차 유합(secondary intention)으로 치유가 진행될 수 있어 회복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후시딘과 같은 항생제 연고는 감염 예방 목적이지 상처를 “붙이는” 역할은 제한적입니다. 오히려 과도한 연고 사용은 습윤 환경을 지나치게 만들어 상피화 지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본 원칙은 세척 후 건조, 필요 시 얇은 연고 도포, 마찰 최소화입니다.
샤워는 당일 저녁부터 가볍게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문제 없습니다. 다만 문지르지 말고 흐르는 물로만 세척 후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의해야 할 소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벌어진 범위가 점점 넓어짐, 통증 증가, 발적, 열감, 노란 진물이나 악취가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재봉합 또는 드레싱 변경이 필요할 수 있어 외과 재방문이 필요합니다.
현재 상태가 사진상 명확히 확인되지 않으므로(사진에서 뭐가 뭔지 감별도 안됩니다.), 벌어진 폭이 0.5cm 이상이거나 깊이가 느껴진다면 내일 외래에서 상처 상태를 재평가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