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양상은 감기보다는 알레르기 비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급성 염증이 생기면서 인후통, 발열, 근육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보통 3일에서 7일 사이에 호전됩니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자극에 의해 비점막이 과민반응을 일으키면서 코막힘, 맑은 콧물, 재채기가 반복되고,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증상이 뚜렷하게 호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말씀하신 경우를 정리하면, 감기약 복용 후 인후통은 호전되었고,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코막힘이 개선되는 점, 그리고 현재 주된 증상이 “한쪽 코 막힘과 두통”이라는 점에서 감기 후 잔여 염증 또는 알레르기 비염이 겹친 상황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특히 한쪽 코가 심하게 막히면서 두통이 생기는 것은 비강 내 점막 부종이나 부비동 환기 저하로 인한 압박감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구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맑은 콧물과 재채기가 반복되고, 특정 환경에서 악화되며,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면 알레르기 비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누런 콧물, 발열, 전신 몸살이 동반되면 감염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을 더 의심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항히스타민제 지속 복용과 함께 비강 스테로이드 분무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생리식염수 세척도 보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다만 두통이 점점 심해지거나, 누런 콧물, 얼굴 통증,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급성 부비동염 가능성을 고려하여 진료가 필요합니다.
요약하면, 감기 단독보다는 알레르기 비염 또는 감기 이후 비점막 과민 상태로 판단되며, 항알레르기 치료에 반응하는 점이 중요한 근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