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심장 수술 중에 얼음물을 심장에 직접 들이붓는 이유가 뭔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5
의대생은 아닌데 심장 수술을 본적이 있거든요.
심장 수술 중에 얼음물같은걸 절개한 가슴의 노출된 심장에 직접 들이붓더라구요. 심장을 멈추고 물을 붓던것 같던데 얼음물을 붓고 심장이 정상온도로 돌아올 때 까지 심장이 멈춰있어도 문제가 없는건가요? 아니면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할 때 냉각된 상태여도 문제가 없는건가요?
그리고 들이부은 물은 어느정도 빨아들인다고는 해도 몸 속 다른 장기나 부위로 흘러들어갈거 같은데 소화기관을 통하지 않고 물이 몸 속에 흘러들어가도 부작용이 없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얼음물은 심장 수술 시 심장을 멈추기 위해 사용합니다. 심근이 멈추면 산소소모가 극단적으로 적어지므로 수술시간동안 심근의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은 그냥 물이 아니고 생리식염수를 냉각한 것이므로 흡수되어도 괜찮습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체외순환에서 저체온의 목적은 몸의 대사율을 떨어뜨려 세포의 산소 소모를 줄여 여러 장기의 가용 에너지소모를 최소화하여 허혈에 대한 세포 생존가능성을 높이고 기능을 보존하는 것입니다. 섭씨 10도를 떨어뜨리면 산소소모량은 50% 감소되며, 체온 섭씨 20도에서는 85%까지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저체온법을 심장수술에 보조수단으로 사용하게 되며 저체온순환정지하에 수술이 임상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