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역사

망고마더77
망고마더77

조선시대에 역사기록에 대한 보존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요

한시대에 역사는 기록과 보존을통해서 이어져 나가는데 지금도 고서적에 경우에는 철저한 보안속에 기록이 보존되고 있더라구요 문득 조선시대에 역사기록에 대한 보존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국왕이 사망하면 실록청에서 사관들이 실록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나면 사초와 실록청에서 작성한 원고들을 모두 폐기했어요. 사초를 물에 씻어 먹물을 없애는 세초라 합니다. 무엇보다 실록에 담긴 국가의 주요 기밀이 새어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어요.

    완성된 실록은 복사본의 오탈자를 막기 위해 활자로 4부를 인쇄해서 한양의 춘추관에 1부, 나머지 3부는 지방에 사고를 설치하여 봉인하여 보관하였습니다. 봉인된 실록은 어느 누구도 볼 수 없었습니다. 지방 세 곳은 충주, 전주, 성주입니다.

    그러나 임진왜란 이후 전주 사고를 제외하고 소실되자 실록을 광해군 때 5부로 다시 인쇄하여 춘추관과 함께 마니산, 오대산, 태백산, 묘향산에 사고를 마련하고 보관하였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이괄의 난과 병자호란을 거치면서 춘추관 사고본은 모두 불타 없어지고, 당시 청나라와의 관계가 악화되자 묘향산 사고본은 적상산으로 마니산 사고본은 정족산으로 이전시켜 보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