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고민상담

연애·결혼

찬란한친칠라266
찬란한친칠라266

이별후 1년 너무나 힘들고 미칠거같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4년 가까이 만났고 군대까지 기다려준 곰신이었습니다

이제 거의 헤어진지 1년 다 되어가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솔직히 단 하루도 그친구 생각을

안한적이 없습니다 카톡은 차단이 헤어진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풀려있지는않고 인스타는

친구사이만 언팔되어있습니다 전 여자친구는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완벽한 제 이상형이었고

절 많이 오랫동안 힘들게 하긴 했지만 다 용서가 가능할정도로 목소리만들어도 행복할정도로

이렇게까지 사랑할수있나 싶을정도로 좋아했었습니다 저희는 장거리 커플이었고 저는 그당시 군대에있을때 휴가때, 전역하고 나서는 알바를 해가며 받은 월급으로 그 친구를 만나러 ktx를 타고 3시간을 달려서 보러가고는 했습니다

그친구는 사정상 절 보러오지는 못하는 상황이었구요

마음이 많이 아팠던 친구였습니다 군대 훈련소까지는 그 사실을 티를 안내서 몰랐지만 자대 배치받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감싸주고싶고 정이 많이 갔던거같더라구요 뭘 해도

귀엽고 사랑스럽고.. 물론 만나면서 많이 싸우기도 했습니다 서로 오해나 갈등 그리고 잘못들,,

그래도 금방 화해를 하고 잘 지냈었어요 심하게 싸울땐 서로 욕설도 오갔고 그친구는 먼저 헤어지자는말을 입밖으로 쉽게 꺼냈었습니다

헤어질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렇게 계속 반복..

제 입장에서 정리해서 말하자면 전 여자친구는 제가 군복무당시 군상담받고 우울증약 처방받고

입원할정도의 아픈 상처를 많이 줬어요 그당시 상담하시는분도 선임들도 동기들도 헤어지라는 식으로 돌려말하고 이럴수록 너만 상처받는다라는 말을 해줬지만 저는 그분들이 무슨말하는지도 알면서도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전 여자친구를 놓을수없었습니다

다 받아줘야만하고 힘든티를 내지도 못했었어요 전 여자친구 입장에선 너무나 그 상황이 지옥이었을겁니다 저도 잘 알고있고 그렇게 서로 힘든상황을 이겨내고 전역을해서 학교를다니면서 알바를하며 달에 한번정도는 만나러갔습니다 전역이후에도 전 여자친구의 아픈마음이 치료가 되지는 않는거같더라구요

전 여자친구가 어떤계기로 우울증 조울증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여자친구는 매우 꼼꼼하고 싹싹한 편이였습니다 지내고 보니까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난 남자인데 왜 내가 기대고있는 느낌이 들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절 마음아프게는 하지만 데이트코스 짜는건 전 여자친구가 거의 다 해줬습니다 그 문제로도 많이 다퉜구요

서로 갈등이 생기면서 싸울수록 저는 그동안 쌓여왔던 감정들이 터지기 시작했고 이성적판단이 잘 들지않았어요 욕설도 평소보다 많이 심해졌고 더 큰싸움으로 번지고 또 화해하고 전역하고도 반복이었습니다.. 또한 전 여자친구는 너무 장거리다보니 자주보고싶은데 상황은 안되서 더 힘들어했습니다 주로 싸울때보면 전여자친구의 불만은 왜 코스는 다 자기가 짜냐 가 주 원인이었고 저는 전 여자친구가 (ㅈㅎ)마음의 상처를 줄때 + 커플사이에서는 절때 나와서는 안되는 황당한말을 할때 였습니다

저는 제가 봐도 연애 초랑 저 당시랑 완전 많이 달라져있었습니다 감정적으로 많이 상해있었고

작은 긁힘에도 욱하는 성격이 되었어요 연애전에도 평소에도 친구랑 있을때 욕 한마디를 안했던 저인데 싸울때마다 서로 쌍욕도 오가는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주변사람들이 보기에도 사귀어봤자 좋을거없다 그랬었죠 누가봐도 그랬을거고 제가 지금봐도 그렇지만 하면 안되는걸 알지만 너무 사랑했기에 놓을수도 없었고 제 이런자신이 너무 싫고 못낫습니다 저도 덩달아 우울증 조울증이 걸려버렸구요 전 여자친구가 단지 이상형이어서 계속 만났던건 아닙니다

그래도 연애 하면서 잘 맞는부분도 굉장히 많았고 서로 힘들때마다 큰 기둥이 되어

지지대가 되어줬던 사이였어요

그러다가 이별 당일 또 싸우게 되었고 사귈당시 너무나 다정해서 좋았던 사람이 너무 폭력적이게 변했다며 전 여자친구가 정이 다 털렸다고 말했었죠

싸우게 된 이유가 뭐냐면 헤어지기 몇일전부터 자꾸 대학 과팅 가보고싶다고.. 현남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말이죠 과팅이 뭐하는지는 알고 말하냐하니 알고있다고 했습니다.. 그것땜에 대판 싸웠죠 제가 폭력적으로 변한건 사실입니다 그당시에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서 카톡내용을 읽어보니 막말을한건 제 명백한 잘못이 맞고 벌받아야 마땅한것도 백번 천번 맞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서로 변하게 되었는지 연애초반엔 전여자친구가 좋았던이유는 자기관리 잘하고 꼼꼼하고 다정했기에 너무 좋았어요 어쩌다가 이렇게 둘다 변했나싶고 그렇게 전 여자친구는 저한테 이별을 통보했고 전 매달렸습니다 그당시 멘탈이 나가고 이성을 잃어 밑바닥까지 매달려봤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은 이미 떠난상태였습니다 제가 변한모습이 너무너무 싫었겠죠 어떤 누가 좋아하겠어요 헤어지고나서 sns하나 빼고 올차단을 당했습니다 헤어지고 4개월쯤 지났을때 sns로 잘지내냐고 걱정되서 연락한거고 다신연락안할테니 읽씹이라도 해달라고 했습니다 혹시나 혹시나 그 친구가 나쁜행동이라도 저질럿을거같아서 그랬어요 다행인건지 읽긴읽었더라구요.. 그 이후로 서로 연락이없고 차단도 풀리지않은상태에요

제가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어떤 방법으로 그친구 카톡을 염탐하게 되었어요 잘지내는거같더라구요 사진도 많이 찍고 제가 예전에 찍어준사진도 그대로고 최근엔 제가 예전에 선물해준 꽃사진을 올려놨더라구요 그친구도 커뮤를 하는친구라 이글을 읽을까봐 많이 겁나기도 하지만 너무 제 마음이 답답하고 속이 문들어지고 그 친구의 연락 .. 안올거알면서도 목빠지게 기다리고있습니다 너무 제 자신이한심하네요.. 집밖에 나가기도 너무 겁나고 점점 사람이 피폐해지고 이사람아니면 안될거같아요

그 누구와 만나도 그럴거같아요 전여자친구는 저와 처음연애이고 저는 3번째 연애였었습니다 다른사람을 만나도 전 여자친구가 아니라는것이 너무 싫고 미칠거같고 함께했던 추억들 전 여자친구덕에 처음해보게 된게 정말로 많습니다.. 너무 고마워요 지금도 정신없이 글이 뒤죽박죽일텐데 이해부탁드려요 ㅠ

제 자존감은 이미 바닥난 상태이고 머리속으로는 애써 잘 지내보고싶지만 그게 잘 안되네요 1년 이라는 시간동안 전 여자친구는 저를 뭐라고 생각했을까 아니면 그냥 잊혀진건가 싶더라구요 차단도 안풀린거보면,, 다른사람들은 다 6개월안에 푼다던데,, 제가 많이 혐오스러웠나봅니다 지금 쓴글 혹여나 끝까지 읽어주신분 계신지 모르겠지만 읽어주신분이 있으면 너무 감사해요 내일 글 삭제할겁니다 저한테 쓴소리든 뭐든지 다 하셔도 좋습니다 정신차리고 싶습니다

너무나 사랑했던사람이고 뭐든걸 다 줄수있을정도로 좋아했던 사람이라서 자꾸 현실부정을 하게 되는거같아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그립고 미안하고 보고싶어

한번만이라도 연락이 닿는다면.. 계속 아무일도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는 하지만 1년이 지난 시점인데도 너무 미칠거같아요 어쩌면 좋을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우렁찬아나콘다276
    우렁찬아나콘다276

    여자친구분은 잊은듯 하니 질문자님도 잊도록 노력하시는게 좋겠어요.

    의식적으로라도 더이상 염탐하지 마시고 다른 몰두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일부러 바쁘게 살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누구나 첫사랑은 있고 첫경험들이 특별하고 소중하죠.

    치열하게 사랑하기도 하고 그사람 아니면 연애도 결혼도 못 할거 같은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정말 그런 사람이 극 소수 있겠지만 결국은 시간이 약이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치유되는게 대다수에요.

    계속 전여친을 생각하고 안좋았던 헤어짐만 되새김질 하시면 거기에 매몰되어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억지로라도 바쁘게 살아보세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처음에는 진짜 힘듭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별을 하고 나서 정상적인 생활을 잘 하지 못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솔직히 본인만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이겨내는게 중요하실 것 같고요 진짜 시간이 약인 거 같습니다 더욱더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질 수도 있고 기다려 보시는게 좋을 수도 있어요

  • 안타깝네요 저도 잊지못해 1년이상 힘든적이잇는데 어떤계기가된다면 다른이성을 한번만나보는게어떨까요 이미맘이떠난사람이라 잡는다고잡히지안아요 맘을단단히 잡고 약물치료하면서 운동등 다른 좋아하는 일과 미팅도하시고 생활에변화를주는게좋을꺼같아요 시간도약이구요

  • 안녕하세요. 오아시스입니다.

    장문에서 느껴지듯이 심리적 고통이 심하신것 같네요. 근데 인생의 선배들은 시간이 약이라고 합니다.

    이건 진리인듯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치유될거고

    이세상의 반은 여자라는거 믿고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저도 진짜 사랑하는 좋은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거의 7~8년을 만났는데 제 실수로 못나게 헤어졌죠... 벌써 5년이 넘게 지나갔는데도 생각이 나곤 해요... 그런데 그런 좋은 추억들 그 첸구에 대한 생각 그런것들 모두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새롭게 생활하는 자양분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새로운 사람도 만나보고 그녀에게 더 성공한 모습을 보여줄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노력하고 노력해서 성공해서 그녀를 찾아가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