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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캐슬
아이언캐슬23.06.24

단오은 어떤날이며, 어떠한 풍습이 있는가요?

그저께가 단오였던것 같던데요, 그런데 단오는 어떤날인가요? 그리고 단오은 어떤날이며, 어떠한 풍습이 있는가요? 그리고 단오의 유래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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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옛부터 우리 민족은 음력 5월5일 단오(端午)를 가장 양기가 센날이라고 해서 으뜸 명절로 지내왔다.

    단오에 즐기는 풍습으로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아이들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실을 엮어 아이들 손목에 걸어주던 장명루가 있다.

    단오에는 메쌀가루에 쑥을 넣고 쪄 떡을 만들고 수레바퀴 모양의 무늬를 찍어 만들어 먹었다는 수리취떡과 앵두화채, 그리고 여름동안 배탈이 나지 않고 무엇을 먹어도 잘 소화시키라고 장 튼튼 보약 익모초즙을 마시며 건강을 기원했다 한다.

    그리고 단오날에는 모내기를 거의 끝낸 시점이라 한해 풍년을 기원하면서 그네뛰기 등 각종 민속놀이로 하루를 즐겼다.

    이날 여자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창포 뿌리를 잘라 비녀대신 머리에 꽂기도 했다. 남자들은 창포주를 마시며 재액을 예방했다. 창포의 뿌리에서 좋은 향기가 나기 때문에 머리가 검어지고 악귀를 물리칠수 있다는 믿음이 작용한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선시대때 단오날에는 임금이 신하들에게 《단오 부채》를 선물로 하사하는 풍습이 있었다. 부채로 다가오는 더위를 식히라는 뜻이였다 한다.

    단오가 되면 온 마을의 청년들이 힘을 겨루는 씨름놀이를 빼놓을수 없다.

    두 사람이 허리와 다리에 샅바를 두르고 모래판에서 힘을 겨루어 상대방의 신체를 먼저 땅에 닿게 하거나 원 밖으로 밀어내면 이기게 되는 가장 많이 알려진 씨름 외에도 팔씨름, 외발씨름, 고등어 씨름, 돼지씨름 등 여러가지 겨루기 놀이가 있다.

    씨름대회에서 가장 잘한 사람을 《장사》라 하고 황소 한마리를 선물로 주었다 한다.

    그네는 남성의 씨름과 더불어 단오절의 가장 대중적인 놀이이다. 세상밖으로 자유롭게 나와 다닐수 없던 옛날 녀자들은 단오에 그네뛰기와 널뛰기로 세상구경을 했다고 하는데 집안에 있는 키가 큰 나무에 튼튼한 줄로 그네를 매고 힘차게 굴러 높이 올라 담 넘어 세상을 구경했고 기다란 널판우에서도 힘차게 굴러 새처럼 높이 날수 있는 특별한 날이였기 때문에 녀자들은 이 날을 몹시 좋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