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건물에 담쟁이덩굴이 붙어 있는 것을 가끔씩 보고는 하는데요. 담쟁이덩굴이 많이 붙어 있어도 건물에 나쁜영향을 끼치지 않나요?
얼마 전 길을 걷다가 한 건물을 보았는데 건물 외벽에 수없이 많은 담쟁이덩굴이 붙어 있었습니다. 거의 건물 전체를 뒤덮고 있는 형태였는데요. 이렇게 많이 붙어 있어도 건물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나요? 이 덩굴을 떼는 것도 어렵다고 하는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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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효진 전문가입니다.
담쟁이덩굴 또는 담댕이넝쿨은 포도과의 덩굴나무입니다. 줄기에 덩굴손이 있어 나무에 붙어 올라가며, 동아시아에 분포합니다.
담쟁이넝굴하면 떠오르는 곳은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등이 있습니다. 보스톤에 많아서 영어로 보스톤 아이비라고 하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보스톤 아이비라서 미국 품종일 것 같지만 동아시아에서 수입한 품종이라는 사실입니다.
담쟁이덩굴이 건물에 붙어있으면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담쟁이덩굴의 덩굴손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은 페인트를 부식시키므로 페인트칠이 된 곳은 주의해야 합니다. 보온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미미한 수준입니다. 담쟁이덩굴이 건물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