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분리수거 정책의 차이는 해당 국가의 폐기물 처리 기반 시설과 경제적 비용, 그리고 지리적 여건에 따라 결정됩니다.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국가들은 주로 '기계적 생물학적 처리' 시설을 통해 혼합 배출된 쓰레기를 사후에 자동 분류하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이러한 첨단 설비는 센서와 자석, 풍력 등을 이용해 캔, 플라스틱, 종이 등을 기계적으로 나누기 때문에 가정에서의 1차 분류가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또한 국토가 넓은 미국의 일부 지역이나 신흥국들은 쓰레기를 분류하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매립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이득이라고 판단하기도 합니다. 소각 시설의 성능 차이도 큰 요인인데, 고온 소각로를 보유한 국가는 분리되지 않는 쓰레기를 태워도 다이옥신 같은 유해 물질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