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생물·생명

완벽한말똥구리64
완벽한말똥구리64

술에 취하면 주위가 밝아지는 느낌이 드는데 왜 그런것인가요?

가끔씩 술을 많이 마셔 취했을 때는 시야가 환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조명의 조도는 그대로인데 밝아진 느낌입니다. 단순히 취한다고 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알코올 때문일까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알코올은 섭취하게 되면 뇌의 억제 조절이 무뎌지게 됩니다. 따라서, 눈의 동공 반응도 느려져서 빛이 더 많이 들어오고 심리적으로 들뜬 상태가 겹쳐서 조명이 그대로여도 시야가 더 밝아진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 술에 취했을 때 주변이 밝게 느껴지는 것은 알코올이 뇌의 시각 정보 처리 방식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여 감각 인식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해 실제 빛의 밝기와 상관없이 주관적으로 더 환하게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알코올 섭취로 인한 뇌 기능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감각 착각에 가깝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알코올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알코올은 중추 신경계 억제제로서, 뇌 기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데 그 영향 중 일부가 시각 인식에 변화를 가져와 빛에 대한 민감도나 인식을 다르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알코올은 뇌의 신경 전달 물질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밝기를 다르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시면 동공이 확장될 수 있고 동공이 커지면 더 많은 빛이 눈에 들어오게 되어 주변이 더 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은 뇌의 판단력과 인식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어 그 영행으로 빛에 대한 인지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물론 개인의 신체적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고, 다른 이유가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보통 말씀하신 것처럼 술을 마시고 시야가 밝아지는 느낌이라면 알코올이 신경계와 시각 기능에 미치는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