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여아 푸들 옆구리 쪽 피딱지...
안녕하세요.
제가 타지에 살다가 오늘 저희 집 강아지를 봤는데, 쓰다듬다 보니 손에 만져지는 게 있어서 보니 저런 피딱지가 있습니다. 일주일 전에 어머니가 바리깡으로 털을 깎았다고 하시는데, 그 때 생긴 외상인지 어떤 현상인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피딱지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는데, 최근에 바리깡으로 털을 깎은 직후라면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상성 원인
바리깡 날이 피부에 스치거나 눌리면서 작은 상처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그 부위에서 소량 출혈이 있었다가 자연적으로 아물면서 피딱지(가피)가 형성된 경우입니다.
기존 피부 병변이 자극받은 경우
강아지 피부에 원래 농포, 피지종 혹은 작은 종양성 결절이 있었는데, 바리깡에 의해 눌리거나 터지면서 상처가 생기고, 이후 회복 과정에서 피딱지가 앉았을 수 있습니다.
감염성 원인
세균성 피부염(특히 표피 농포성 피부염)이 있었던 부위가 긁히거나 터진 경우, 그 위에 딱지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비감염성 원인
알레르기성 피부염, 아토피, 호르몬 질환(갑상선 저하, 쿠싱증후군 등)으로 피부가 약해져 있던 상황에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상처와 딱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최근 바리깡으로 털을 깎은 상황이라면 단순 외상성 가피 가능성이 가장 높지만, 기존 피부 질환이 자극받아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딱지 부위가 점점 커지거나, 주변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움·분비물이 동반된다면 병원에서 피부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감사합니다.
추가로, 해당 답변은 일반적인 상황에 대한 답변이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피부질환이나 혈액원성 질환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하니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