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 악화 교정이 가능한가요?
중학교 졸업하면서 성장기가 지났으니 교정기 안해도된다고 하셔서 고등학교 3년은 교정기를 안하고 보냈습니다
고등학생이라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다 보니 의식하려해도 똑바른 자세를 장기간 유지하기는 힘들었고 운동도 거의 못하고 지냈어요
최근 인바디를 재보니 골격근량이 20정도로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지금 20살인데 허리가 많이 휜 게 육안으로 티가 나요. 성장기가 끝나면 더 악화되지 않는다고 했는데 교정기를 착용한 동안과 비교했을때 악화된 게 눈으로 보입니다.. 눕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면 왼쪽 갈비뼈가 도드라지게 튀어나오고요
운동을 하면 나아지긴 나아지나요...?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교정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재 상태를 개선하고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합니다.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합니다. 특히 허리와 복부, 등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좋습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앉을 때는 등을 곧게 펴고, 걸을 때는 어깨를 펴는 등 일상생활에서 의식적으로 자세를 교정합니다.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합니다.
필요하다면 보조기나 교정기를 착용합니다. 이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척추측만증의 교정은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운동과 교정에 임한다면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재활의학과나 정형외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들이 개인에 맞는 교정 방법을 제안해 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척추측만증에 대한 치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우선 치료가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를 선택한다면 "관찰", "보조기 착용", "수술적 치료"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전기 자극 방법은 과거에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효과가 없다고 입증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운동 치료는 척추를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한 보조적인 방법으로 쓰이지만, 측만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교정 치료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입니다.
치료 목표는 만곡이 크지 않은 환자(40도 미만)는 만곡이 더 커지는 것을 막고(보조기 치료), 만곡이 큰 환자(45-50도 이상)는 만곡을 작게 만드는 것입니다(수술적 치료).
이를 통해 환자의 외관을 개선하고,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며, 요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환자나 부모님들의 희망치료 목표는 "옆으로 휜 척추를 곧게 만드는 것"입니다. 휜 척추를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수술로만 가능하지만, 이는 간단한 방법이 아닙니다. 40도 미만의 만곡을 가진 환자에게는 만곡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정기적인 관찰을 시행합니다.
관찰은 환자를 정기적으로 추적하는 것으로, 측만증의 진행 상황을 평가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성장 중인 환자 중 20도 미만의 만곡을 가진 경우에는 보조기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성장이 멈춘 환자 중 40도 미만의 만곡을 가진 경우에는 수술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관찰 과정에서는 자세나 식사, 운동 등에 제약을 두지 않습니다. 측만증의 진행은 이와 관련이 없습니다. 다만 척추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영이나 척추 체조를 꾸준히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병원 방문으로 측만증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곡이 크지 않다면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측만증은 유전적인 질환은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