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실수로 사람을 해쳤을때 책임은 누가…?
로봇이 실수로 사람을 해쳤을때 책임을 누가 져야할까요… 개발자…? 로봇..? 아니면 사용자..?
개발자에게 책임을 모두 전가하게 되면 그것을 악이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로봇의 행동에는 로봇을 이용하는 사용자의 영향도 있는데.. 만약 사용자가 로봇 프로그래밍을 이상하게 해서 그 로봇이 다른 사람을 해치게되었을때 이것도 개발자에게 책임을 묻게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개발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책임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의 로봇 설계와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더 신중하고 지속가능한 접근을 유도할 수 있을거라는 입장도 있어서.. 이 입장에 대해 반박할 근거가 있나요? 제가 생각했을땐 이 입장은 허점이 있는거같아서요
안녕하세요. 안다람 전문가입니다.
로봇으로 인한 안전 사고에 대한 책임은 상황에 따라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개발자,제조업체,사용자 모두가 각자의 역할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며 이를 위한 명확한 법적 윤리적 가이드 라인 구축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규 전문가입니다.
책임이라는 것이 손해 등에 대한 내용이라면 로봇을 취급한 사용자가 해야 합니다.
만약 키우는 강아지가 사람을 물었다고 강아지를 낳은 사람이 잘 못 한 것이 아니라 강아지의 견주가 잘못한 것 처럼 말이죠.
안녕하세요. 서종현 전문가입니다.
로봇 사고 발생시 책임 문제는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법적, 윤리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는 분야중 하나입니다. 개발자,사용자,심지어 로봇 자체의 책임을 묻는 다양한 주장과 사례가 존재합니다.
개발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함으로써 책임감을 강화하고 신중한 접근을 유도할수있다는 입장에 대해 반박할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및 환경 요인의 영향 : 로봇의 행동은 개발자의 프로그래밍 뿐만 아니라, 로봇이 작동하는 실제 환경과 로봇을 사용하는 사람의 조작에 의해서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사용자가 로봇을 의도적으로 잘못 사용하거나 로봇이 예측 불가능한 외부 환경 변화에 노출될 경우 발생한 사고의 책임까지 개발에게만 묻는것은 불합리할수있습니다.
개발자의 통제 범위를 벗어나는 상황 : 복잡한 AI기반 로봇의 경우,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과정에서 개발자가 예상치 못한 행동을 할수도있습니다. 모든 가능한 상황과 오작동 가능성을 개발 단계에서 완벽하게 예측하고 방지하기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혁신 저해 가능성 : 개발자에게 과도하고 불분명한 책임을 부과할 경우, 로봇 기술 개발의 위험 부담이 커져 새로운 기술 개발과 혁신이 위축될수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설계 결함, 사용자 과실, 유지보수 소홀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주체에게 책임을 묻는방향으로 논의가 진행됩니다. 이는 로봇윤리현장등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개발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기술의 발전이든 개발자 개인에게든 부당합니다. 사용자 오용, 로봇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 혁신 저해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로봇 사고 책임은 개발자, 사용자, 제조사 등 여러 주체가 분담해야 공정합니다. 모든 가능성을 개발자가 통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뿐더러 법적, 윤리적 공정성을 위해 책임을 균형 있게 나누는 체계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