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60대가 넘으면 잠중에 깨서 화장실 가는건 흔한가요?
원래 60대가 넘으면 잠중에 깨서 화장실 가는건 흔한가요?
화장실가는 시간을 보면 보통 2시쯤 한번 5시쯤 한번 이렇게 두번가요. (2시에만 갈때도 있어요.)
혹시 관련이 있을수도 없지만 혈압약은 암로디핀을 복용중이고 한 10년정도됐어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60대 이후에 밤중에 깨어 화장실을 가는 것은 비교적 흔한 현상입니다. 이는 나이가 들면서 방광의 용량이 줄어들거나 전립선 비대증, 요로 감염, 당뇨병 등 여러 가지 건강 상태의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로디핀과 같은 혈압약 복용이 직접적으로 밤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하는 원인은 아니지만, 혈압 관리와 관련된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신경인성 방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경인성 방광은 방광의 소변 저장과 배출을 조절하는 대뇌, 척수, 및 말초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변 조절 기능의 부조화를 의미합니다. 최근 척수손상을 비롯한 외상,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또한 성인병으로 인한 신경계 손상으로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배뇨는 방광의 압력 변화에 의해 조절되며, 이러한 배뇨현상은 대뇌, 척수, 및 배뇨 반사궁에 의해 조절됩니다. 그러나 대뇌, 척수, 및 배뇨 반사궁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신경인성 방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중풍, 노인성 치매, 외상, 척수 이상,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경인성 방광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일반병력과 배뇨상태에 대한 문진, 일반 임상검사, 방사선 및 초음파 검사, 요역학검사, 그리고 방광경검사 등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