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일이 없는데도 매우 가끔씩 심장이 빨리 뛰는 때가 있어요.
안녕하세요. 30살 남성입니다.
의대생PK이라 의학용어를 조금씩 사용하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특별하게 심각한건 아닌것 같지만 궁금해서 의사선생님들께 질문드립니다.
제 증상은 가끔씩(최근 일어난 건 2주일 간격) 일어나는 Tachycardia입니다.
아무 일도 없이 가만히 누워있는데 심장이 빨리뛰고 있어서 처음에는 그걸 못 느끼다가,
내가 뭐 운동하고 온 것도 아니고 누워있는데도 가슴쪽에 빈맥이 느껴져서 제가 이상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심장뛰는거에 스스로 살짝 집중을 해보니, 심장이 운동했을때처럼 sinus tachycardia의 규칙적인 박동이 아닌 중간에 한번씩 이상하게 짧은 간격의 박동이 섞여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청진기가 있어서 실제로 들어보니까, 누워있음에도 심장이 뛸때 HR은 120/min이 나왔구요.
실제로 불규칙한 박동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양상은 잘 모르겠는데, 마치 PVC나 MOBITZ TYPE 2처럼 가끔씩 불규칙하게? 짧은 간격의 박동이 등장했습니다. 아무튼 sinus tachycardia는 절대 아니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 다른 신체증상은(호흡곤란, 흉통)은 없었고, 기저질환도 없습니다.
증상은 밤에 잠을 조금 못잔 날에 낮잠을 자려 할때와 산책을 하고 와서 누워서 빈둥거릴 때 생겼습니다.
병원을 가자니 너무 사소한 것 때문에 병원을 가는 것 같고, 그렇다고 병원가서 만일 24h EKG를 찍는다고 해서 이게 매일 나타나는 것도 아니라서 가기도 애매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불안 및 궁금증을 해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홀터검사를 받아보시지 않았다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모니터링의 간격을 48시간 이상으로 설정해서 검사를 진행하면 더 민감한 검사 진행이 가능합니다.
말씀하신 현상은 72시간 심전도를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24시간 이상 하는 검사는 보험 급여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일단 심장내과 진료를 받고 어떻게 검사 받을지를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박동수가 느려서 그렇지 PSVT의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어찌되었던 부정맥은 심전도를 통하여 확인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심장내과 혹은 순환기내과 방문하셔서 홀터검사를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