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배변 문제로 질문드립니다 ㅠ
푸들이고 올해로 5살입니다. 원래 아내가 키우던 강아지이고 결혼을 하면서 분리수면을 하고 있습니다. 이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밤에 저희가 잘 때 자꾸 오줌을 집안 어딘가에 싸놓는 문제가 있습니다. 매일매일 오줌을 싸놓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그 빈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도 분리불안이 심해서 외출하고 오면 집안 어딘가에 오줌을 싸놓는 일이 있었지만, 결혼하고 같이 살면서부터는 길게 외출(4시간 이상)하고 올 때나 밤에 잘 때 집안 어딘가에 오줌을 싸놓습니다. 외출을 할 때는 항상 산책을 시키고 나가고 밤에 오줌을 싸놓는 것도 산책이 부족한가 싶어 저녁에도 산책을 시키고 자는데 그래도 오줌을 싸놓습니다. 심지어 아침에 일어나보면 화장실에 오줌을 싸놓았는데 집안에도 싸놓을 때도 있구요. 오줌을 싸놓는 곳은 반복되는 곳이 있지만 거기를 좋아하는 인형으로 막아 놓으면 또 다른 곳에다 싸놓구요.
사람이 있을 때는 화장실에서 배변을 하고 집에 사람이 없을 때도 화장실에도 배변을 하기 때문에 아예 화장실에서 배변하는 것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 어떤 게 문제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푸들인점, 5세가 넘은점, 매일 하루 2회 이상의 산책을 잘 다니고 있는점을 고려했을때 오줌의 생성량이 많은 경우와 배뇨욕이 증가하는 경우두가지를고려해야 합니다.
오줌을 많이 생성하는 질환은 https://diamed.tistory.com/m/528 처럼 다양하고 특히 당뇨나 부신피질기틍한진증의 호발품종에 푸들이 들어가는 만큼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배뇨욕을 증가시키는 방광염이나 전립선염, 요도염의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하니 동물병원에데려가서 진료 받아 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