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치매초기같은데요 병원에 가볼려고 하는데요 걱정입니다
치매초기 같아요 금방 실컷 말해놓고 기억을 못합니다 병원에 가볼려고 하는데 아직 생활에 지장이 없어서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존심이 강하세요 그리고 하루에 맥주300미리한컵씩 잡숫는데 드리지 말까요 걱정이 됩니다
자존심이 강하다고 하여서 이상 소견이 있는데 진료 및 검사를 기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이상 증상이 있는 부분에 대하여 설명을 드려서 납득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루에 맥주를 300cc씩 섭취하는 것이 치명적이거나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아무래도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긴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아버지께서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되신다면 병원에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 가실 때는 아버지의 자존심을 존중하며, 치매에 대한 우려를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최근에 기억이 자주 흐려지시는 것 같아서 병원에서 한번 체크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라고 부드럽게 말하시는게 좋죠
이렇게 말을 하면 아버지께서 방어적이지 않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큽니다.
맥주를 하루에 300ml 정도 마시는 것도 치매 예방에 좋지 않습니다. 알콜은 치매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과도한 음주는 뇌에 악영향을 줄 수 있죠. 맥주를 주지 않는 것이 좋으며, 아버지의 음주 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치매 관리에 도움이 될 거에요. 우선 병원 진료 봐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