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라쎄지아 모낭염은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말라쎄지아 균(진균)이 과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인데, 실제로 경구 항진균제로 치료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라미실정(성분명: 테르비나핀)은 주로 손발톱무좀이나 무좀에 사용되지만, 말라쎄지아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어 피부과에서 경우에 따라 선택적으로 처방하기도 해요
다만 일반적으로는 이트라코나졸(스포라녹스)이나 플루코나졸 같은 약이 더 자주 쓰이긴 하죠
라미실정이 간독성 등의 부작용 가능성 때문에 장기 복용은 조심해야 하며, 간기능검사 등을 병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이 독하다고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고, 피부 상태가 광범위하거나 재발이 잦을 때 단기 복용으로 큰 효과를 보기 위한 선택일 수 있어요. 확신이 서지 않거나 부작용 걱정이 크다면, 다른 항진균제로 교체 가능한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