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쎄지아 모낭염에 라미실정 복용!
말라쎄지아 모낭염에 무좀약인 라미실정을 받았는데, 인터넷에 쳐보니 라미실정을 먹는 경우가 없더라구요 ㅜㅜ 다른 항진균제를 다시 처방받아야할까요? 이 약이 엄청 독하다 들어서요
안녕하세요. 박성민 의사입니다. 말라쎄지아 모낭염이 생겨서 걱정이 많으시죠? 흔히 무좀약으로 알려진 라미실정은 실제로 진균 감염에 효과가 있어요. 말라쎄지아라는 곰팡이 일종에 의한 염증이라면 항진균제가 필요할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말라쎄지아 모낭염 치료에는 국소 항진균제가 사용되지만, 경우에 따라 경구용 항진균제가 필요할 때도 있어요. 따라서 담당 전문의가 판단하여 처방한 것이라면 그대로 복용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항진균제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특별한 증상이 있거나 걱정이 된다면 처방해주신 의사와 상담하시고, 복용 중에 건강 상태를 잘 체크해야 합니다. 주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을 수 있답니다. 건강에 신경 쓰시면서 치료 잘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라쎄지아 모낭염은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말라쎄지아 균(진균)이 과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인데, 실제로 경구 항진균제로 치료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라미실정(성분명: 테르비나핀)은 주로 손발톱무좀이나 무좀에 사용되지만, 말라쎄지아에도 효과가 있을 수 있어 피부과에서 경우에 따라 선택적으로 처방하기도 해요
다만 일반적으로는 이트라코나졸(스포라녹스)이나 플루코나졸 같은 약이 더 자주 쓰이긴 하죠
라미실정이 간독성 등의 부작용 가능성 때문에 장기 복용은 조심해야 하며, 간기능검사 등을 병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약이 독하다고 무조건 나쁘다는 건 아니고, 피부 상태가 광범위하거나 재발이 잦을 때 단기 복용으로 큰 효과를 보기 위한 선택일 수 있어요. 확신이 서지 않거나 부작용 걱정이 크다면, 다른 항진균제로 교체 가능한지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