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검은 것들이 있는데 건 버섯이라 하는데 ???
얼굴의 건버섯은 피부과에서 제거 될수 있을까요? 혹시 지우고 나면 상처는 나지않는지요? 피부과에 문의하기전에 맛사지 샾에서도 할수있다하는데 괜찬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얼굴에 발생한 색소병변들은 시술 없이는 없애기 어려운 편입니다. 각각의 병변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구체적인 치료방침이 결정되므로 가까운 피부과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지루각화증, 또는 검버섯이라고 불리는 이 피부질환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로 이루어진, 흔히 볼 수 있는 양성종양입니다. 사마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색소가 침착되어 갈색 또는 흑색을 띱니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우성유전의 특성을 보입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표피성장인자가 지루각화증의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제시되고 있습니다. 또한, 얼굴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봐서는 일광 노출과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이는 확실치 않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와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루각화증은 명확한 경계를 가진 원형 또는 판 모양의 구진으로 나타나며, 직경은 1mm에서 수cm까지 다양합니다. 이 병변은 초기에는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다가 점차 사마귀처럼 변하고, 성숙해지면서 색깔이 더 진해지며 표면에 기름기 있는 비늘 또는 딱지가 형성됩니다. 주로 몸통과 얼굴에 발생하지만 머리, 목, 팔다리 등 다른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손바닥이나 발바닥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40대 이상의 남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여러 개가 나타날 때는 피부 주름을 따라 배열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지만,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은 병변의 발생 위치와 특징적인 외형을 통해 비교적 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으로는 액화질소를 사용한 냉동치료, trichloroacetic acid(TCA)를 이용한 화학적 박피술, 레이저 치료, 전기건조술 등이 효과적입니다. 병변이 명확한 지루각화증으로 확인되지 않고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외과적 절제 후 조직학적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지루각화증은 만성적인 질환으로 자연치유되지 않으며, 나이가 들면서 병변의 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질환 자체로는 악성 변화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추천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얼굴의 검버섯은 피부과에서 액체질소를 이용한 냉동요법이나 전기소작술, 레이저 치료 등을 통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흉터 없이 깨끗하게 치료되지만, 검버섯의 크기나 깊이, 피부 특성에 따라 약간의 색소 변화나 함몰이 남을 가능성도 있어요. 맛사지숍에서 다루는 검버섯 제거술은 의학적 치료가 아니므로 안전성과 효과를 보장하기 어렵습니다. 피부 감염이나 흉터의 위험도 있고요. 따라서 검버섯 제거는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숙련된 피부과 의사라면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치료 전에는 검버섯의 상태와 치료 방법, 예상 경과 등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