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양구진(pear penile papules)은 전형적으로 귀두 둘레(corona 및 sulcus)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정상 변이로, 음경 기둥(shaft)에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따라서 기둥 부위에 비슷한 돌기가 보인다면 진주양구진보다는 다른 병변을 먼저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진주양구진은 보통 크기가 약 1에서 2 mm 정도로 작고, 피부색 또는 약간 흰색을 띠며, 규칙적으로 줄지어 배열되는 특징이 있고 통증이나 가려움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음경 기둥에서 흔히 보이는 병변으로는 Fordyce spot(피지선 돌출)이 있으며, 이는 노란색 또는 피부색의 작은 돌기들이 비교적 불규칙하게 퍼져 있는 형태입니다. 또한 molluscum contagiosum(물사마귀)은 중앙이 약간 들어간 돔 형태를 보일 수 있고, genital wart(곤지름,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는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점차 크기나 개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병변들은 진주양구진과 달리 위치, 모양, 변화 양상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감별이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음경 기둥에 발생한 병변은 진주양구진일 가능성은 낮고, 다른 양성 병변 또는 감염성 질환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최근 새로 생겼거나 크기나 개수가 변화하는 경우에는 진주양구진으로 단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을 위해 비뇨의학과나 피부과에서 직접 확인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