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공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NFT와 스테이블코인을 붙인다는 것만으로 성공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싸이월드의 가장 큰 자산은 기술보다 과거 이용자들의 사진·일촌·미니홈피 같은 방대한 데이터와 브랜드 인지도입니다. 시그마체인은 기존 감성을 유지하면서 이용자·크리에이터·플랫폼이 수익을 나누는 구조와 도토리의 스테이블코인 연계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핵심은 사람들이 한번 구경하러 들어오는 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사용하느냐입니다. 2022년 재출시 때도 첫 달 월간 이용자가 약 294만명까지 모였지만 이용시간이 짧았고 결국 2023년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과거 이용자들의 향수만으로는 지속적인 SNS 사용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이미 한번 보여준 셈입니다.
이번에는 기존 사진과 일촌 데이터가 제대로 복원되고, 앱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이 사용할 이유까지 만들어낸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NFT를 억지로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원하는 이용자만 자신의 콘텐츠를 활용하도록 하고, 도토리 결제와 크리에이터 보상을 간편하게 만드는 방향이라면 싸이월드만의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현재 구체적인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 구현 방식은 아직 충분히 공개되지 않아 10월 베타서비스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예전 부활 시도보다 기대해볼 요소는 있지만, 성공 여부는 웹3 기술보다 데이터 복원, 서비스 안정성, 이용자 재방문율,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실제로 만들어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현재 제기된 IP 인수 절차와 도메인 관련 분쟁도 해결해야 할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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