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전쟁 포로가 아닌 자발적으로 이동한 사례는 있습니다. 일본·중국과의 무역 기회를 찾아 바다를 건넜습니다. 특히 대마도·규슈 방면 교역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었고, 일부는 무역 중 표류하거나 현지에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사절단으로 가거나 종교, 예술 교류를 위해 일본, 중국으로 건너가 정착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선 초기에는 이수문·문청 같은 화가가 일본에서 활동하며 조선 회화를 전파했습니다. 그 외에도 정치적 위기나 왕조 교체기에 중국 일본 등으로 피난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근이나 빈곤으로 국경을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처럼 자유로운 이민이라기보다 국가 통제 아래 제한적으로 허용되거나 암묵적으로 발생한 이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