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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입체화면이 구현된 TV는 별도 안경없이 볼 수 없나요?

과거 3D입체화면을 구현 TV가 나와 유행이 된 적이 있었는데, 이 입체화면이 별도의 안경을 착용해야 보이는 이유로 인해 분편함으로 결국 사장되었는데, 안경없이 바로 3D입체화면을 볼 수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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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화면이 안경을 쓰게 만든 이유는 우리가 입체감을 느끼는 원리 때문이에요. 사람은 두 눈이 몇 센티미터 떨어져 있어서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사물을 조금씩 다른 각도로 보는데, 뇌가 그 두 화면의 차이를 합쳐서 깊이감을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3D 영상을 보여 주려면 왼쪽 눈용 화면과 오른쪽 눈용 화면을 따로 만들어 각 눈에 정확히 나눠 보내야 하는데, 그 나누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3D 안경이에요. 편광 안경이나 좌우를 번갈아 여닫는 셔터 안경이 한쪽 눈에는 왼쪽 화면만, 다른 쪽에는 오른쪽 화면만 들어가게 걸러 주는 거죠.

    안경 없이 보는 3D도 기술적으로는 가능하긴 합니다. 무안경 3D라고 해서, 화면 표면에 아주 작은 렌즈들을 촘촘히 붙이거나(렌티큘러) 미세한 가림막(패럴랙스 배리어)을 세워서 왼쪽 화면과 오른쪽 화면이 각각 정해진 각도로만 뻗어 나가게 만들어 두 눈에 다른 상이 들어가도록 하는 방식이에요. 실제로 안경 없는 3D 게임기나 광고용 디스플레이가 나오기도 했고요. 다만 이 방식은 화면을 좌우로 나눠 쓰다 보니 해상도가 절반으로 떨어지고, 정해진 위치와 각도에서 정면으로 봐야만 입체로 보여서 조금만 고개를 움직여도 흐릿하게 겹쳐 보이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결국 안경을 쓰는 불편함이든 무안경의 화질과 시야각 문제든 완전히 해결이 안 됐고, 콘텐츠도 부족해서 3D 티브이 자체가 시장에서 거의 사라진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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