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Chain 트랜잭션, Off-Chain 트랜잭션 중 IoT와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된 프로젝트에 더 적합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단일 블록체인 네트워크 체인 위에 발생하는 트랜잭션인 On-Chain과
단일 블록체인이 아닌 곳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인 Off-Chain의 "공통점" 과 "차이점"이
궁금하구요!(1)
위 두 트랜잭션 중 IoT에 더 어울리는 것은 어떤 것이며 해당 트랜잭션을 사용하는 기술이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2)
질문자께서 질문해주신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On-Chain과 Off-Chain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온체인과 오프체인은 일단 서로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거래를 처리하는 방식과 관련된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차이점은 온체인 거래의 경우 블록체인 상에서 트랜젝션의 검증, 기록, 확인의 과정 전체가 이루어지지만 오프체인의 경우 트랜젝션의 처리 과정에서 트랜젝션의 브로드캐스팅과 거래 내역의 기록 등 중요한 부분만 온체인 상에서 이루어지고 나머지 과정은 블록체인 상이 아니라 별도의 채널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보안성은 온체인 거래가 더 높고 거래 처리 속도는 오프체인을 활용한 거래가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블록체인에서 오프체인 솔루션들을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On-Chain과 Off-Chain중 IoT에 더 어울리는 것은 어떤 것이며 해당 트랜잭션을 사용하는 기술이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물 인터넷과 관련된 프로젝트들의 경우 굳이 오프체인 상으로 트랜젝션을 처리하지 않고도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보안성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온체인 상으로도 사물인터넷 블록체인을 구현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IOTA를 들 수 있습니다. IOTA는 Tangle(탱글)이라는 기술을 활용하여 온체인 상으로 트랜젝션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Tangle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이 탱글이라는 단어를 영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엉킨 것, 꼬인 것'이라는 의미가 나옵니다. IOTA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했다고 하지 않고 Tangle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트랜젝션의 처리가 블록이 없이 '머리카락 뭉치가 엉켜 있는 것처럼'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흔히 탱글을 '트랜젝션 체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A가 트랜젝션을 일으킬 경우 이 트렌젝션이 처리되기 위해서는 임의로 선택된 다른 두 개의 트랜젝션을 A가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A는 트랜젝션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트랜젝션을 컨펌하기도 하는 이중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IOTA 탱글은 트렌젝션과 트렌젝션이 얽히면서 처리되는 방식인 것이죠. 또한 A는 IOTA 탱글의 이용자이자 트랜젝션 확인자가 되므로 전송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Tangle이 머리카락 뭉치가 엉켜 있는 것처럼 되어 있다고 할 때 이론적으로는, 네트워크의 이용자(=확인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트렌젝션의 처리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블록체인의 문제점인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해 두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IOTA 블록체인의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거래 처리 속도가 8.7TPS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용자들이 더 많이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