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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의 위상이 강화된 이유는 뭔가요?

조선후기에 비변사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왕권이 약화되었는데요. 비변사의 권한이 강화된 계기가 무엇이고 언제 해체되었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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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변사는 중종 당시 삼포왜란을 계기로 임시적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이후 을묘왜변 이후 상설기구가 되었으며,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국정을 총괄하는 기구로 발전했습니다. 이는 왜란 과정에서 자주 소집되다 보니 비반사가 국정의 대소사를 처리하면서 강화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의정부와 6조는 유명무실하게 되었습니다. 붕당과 세도 가문은 비변사를 장악하면서 권력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원래 비변사는 중종 때 삼포왜란(1510) 같은 외적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임시기구로 설치되었습니다.

    그런데 16세기 후반부터 임진왜란(1592), 정유재란(1597), 이후 여진족의 침입(호란) 등 전쟁이 끊이지 않으면서, 비변사가 상설화되고 권한이 점점 강화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쟁을 겪으면서 비변사는 단순한 군사 대책 기구를 넘어서 국가의 모든 군사, 행정, 심지어 외교까지 총괄하는 기관으로 변했는데, 왕도 긴급한 사안은 비변사 의견을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란과 혼란을 겪으면서 기존의 의정부, 6조 같은 전통적 정치 기구들은 상대적으로 약화되었고, 실질적 결정을 비변사 중심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의정부 대신 비변사가 국가 운영의 중심이 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