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헛소리(허풍)'라기보다는, 트럼프가 구사하는 고도의 심리전 및 협상 전략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외 정책에서 "상대방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게 하라"는 원칙을 자주 고수했습니다
당장이라도 대규모 공격을 가할 것처럼 말하며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여, 실제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공포감을 극대화한 후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에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입니다
협상 결렬 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한다는 메시지는 이란뿐만 아니라, 미국 내부의 보수파 지지층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정치적 메시지(레토릭)이기도 합니다
말만 하고 물러선 적도 많지만, 협상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때는 전격적으로 군사 행동을 감행할 수도 있습니다
"공격하겠다"고 했다가 "보류하겠다"고 바꾸는 모습이 일견 일관성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이는 군사적 실력 행사 가능성을 열어두어 이란의 양보를 받아내려는 밀당 전략이므로 100% 허풍이라며 방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곧바로 전면전이 터진다고 확신할 수도 없는, 철저히 계산된 '예측 불가능한 외교 공식'으로 이해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