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룽지라는 이름은 같을지라도 할머니께서 만드신 거랑 시장에서 만든 거는 확연히 다릅니다.
우선 할머니께서는 누룽지를 일부로 만드신 것이 아나라, 가마솥에 밥을 지을때 아궁이에 땔감 나무를 넣고 불을 지피는 등 정성을 들이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밥을 푸고나서 가마솥 바닥에 자연적으로 누렇게 누른 것이 진짜 누룽지이지요.
아마도 밥짓는 과정에 가마솥 안의 쌀이나 잡곡의 영양 성분이 아래쪽으로 내려갔기에 누룽지의 고소함이 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장에서는 솥뚜껑에 찬밥을 얇게 펴서 억지로 누렇게 태운 것이기에 맛이 덜한 것이 아닐까요.
우리 조상님들의 가마솥과 아궁이를 활용한 삶의 지혜는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