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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iiiiiigubagggs

Biiiiiiigubagggs

가족들 중에 저만 못생겨서 스트레스예요.

저만 못생겼어요 저만... 여자라서 그런가 더욱 못생긴 게 두드러지는 느낌이에요.

동생이 둘인데 여동생, 남동생 하나씩 있거든요. 둘 다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예쁘고 잘생겼어요. 아빠도 매력있게 생겼어요. 이목구비 조화가 좋으시거든요. 근데 저는 눈도 작고, 중안부도 길고, 비대칭도 심하고, 어느 하나 잘난 구석이 없어요.

어렸을 땐 되게 자존감, 자신감도 높은 편이었어요. 그런데 크면 클수록 동생들이랑 같이 찍은 사진들을 뷸 때면 되게 연예인처럼 잘 찍혔어요. 저 빼고요. 비율도 동생들이 더 좋아요. 저는 집안에서 키가 제일 크거든요. 170cm인데도 비율이 딱히 안 좋아요.

그리고 자존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던 결정적인 계기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명절 때 시골 내려가면 이모, 이모부들 다 오시잖아요. 다들 돌아가시면서 저희 칭찬을 해 주고 계셨어요. 동생들이야 뭐 항상 예쁘고, 잘생겼다라는 소리를 들었죠. 저는 모델같다, 키가 항상 커진다. 끝. 그런데 막내 이모부가 제 칭찬에는 일절 말도 안 얹고 가만 보시다가 대뜸 “확실히 크면 (여동생)이 예쁠 상이네~” 이러더라고요. 사실 막내 이모부가 저희 가족이 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거든요. 그냥 웃어서 넘겼지만... 네. 그리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쯤? 사촌 언니네 놀러갔었는데, 영상을 보여줬어요. 근데 동생들이 질문하거나 뭘 요구하면 바로바로 답을 해 주고 들어주더라고요. 근데 제가 그러면 무시하고 쌩 까더라고요. 네... 근데 사촌 언니도 예뻐서 뭐라 못하겠네요.

저도 제 얼굴 객관적으로 봤을 때 진짜 비호감형인 찐따상... ㅎㅎ;

외모 때문에 위축되고... 이 근본적인 원인 때문에 제 다른 특징들도 이거랑 연계되어 안 좋은 쪽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런가? 몸도 두 달 동안 넘 안 좋았어요. 병원 가도 아무 이상 없다고 그러고.

가족들이 힘든 일 있으면 이야기 하라고 그러고, 제가 외모 자존감 떨어질 때면 항상 매력있게 생겼다고 자신감을 가지라 하는데... 솔직히 이미 평타 이상인 사람들이 그런 위로를 해 주면 귀에 들어오겠어요? 진짜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진짜 저주받은 인생 같아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과감한비단벌레286

    과감한비단벌레286

    너무 못생겼다고 생각 하지 마십시오 나는 못생기지 않았다라고 하루에 10번씩 외쳐보십시오 외모에 자존감도 키워보시고 못생겼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 못생긴 사람을 본 적이 없습니다

  • 사람마다 보는 눈이 똑같을수는있답니다~본인이 자기 자신을 사랑할수 있어야 남들한데도 사랑을 받을수 있는거예요 외모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 인성이 먼저입니다~~

  • 성격이 모나거나 날카로운 분도 아니신 것 같은데 외모가 스트레스가 된다면 조금씩 시술이나 성형을 해보시는 건 어때요? 사람마다 특성이 다 다른데 화장 기술이라던지 패션을 달리 하는 건 어떠실까요? 살다 보니 나의 자존감은 남들이 만들어 주는 건 아닌 것 같더라구요. 스스로를 먼저 사랑하고 존중해야 인상도 바뀐다 들었어요^^ 시술 성형 등등 다른 방법도 좋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님 스스로를 누구보다 사랑해주면 좋겠어요^^ 눈은 앞에 달려있어서 나 자신을 봐주는 일이 많이 없다더라구요. 외모는 바꿀 수 있어도 기질이나 인성은 쉽게 못바꿔요~ 지금부터 님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구요^^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