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액 검사와 전립선 마사지 후 분비물 검사(EPS)”는 서로 장단점이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는 정액 검사가 더 현실적이고 충분히 의미 있는 대안이 됩니다.
전립선염에서 표준은 전립선 마사지 후 분비물 검사이지만, 실제로는 분비물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때 정액은 전립선 분비액이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세균이나 Mycoplasma hominis 같은 균 검출에는 임상적으로 유용한 검체로 인정됩니다. 특히 PCR 검사 기준에서는 민감도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현재처럼 항생제 8주 복용 후라면 검사 해석에서 중요한 것은 “위음성 가능성”입니다. 즉, 균이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 항생제 영향으로 검출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항생제 중단 후 일정 기간(보통 1주에서 2주 이상) 지난 뒤 검사하는 것이 정확도가 높습니다.
정리하면, 분비물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는 정액 검사로 진행하는 것이 충분히 타당하며, 검사 자체의 신뢰성도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다만 “마지막 검사”로 의미 있게 보려면 항생제 영향이 최소화된 시점에서 검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