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정신과 진료가 필요한지 고민이에요.
안녕하세요, 고3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우울감, 불안, 무기력 증세가 있는 것 같아 정신과 진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 정신과에 가야겠다.' 생각하면 정말 거짓말처럼 너무나도 괜찮은(좋은) 상태가 되어서 (플라시보 효과인 듯 싶어요.)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평소에는 그냥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이다가도 진료를 결심할 때면 너무 건강한 상태로 돌아가요. 그리고 올해 들어서는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난 덕분인지 작년에 비해 꽤나 나아진 느낌도 들고, 사실 주말 하루를 소비하기에는 해야할 일이 많은 시기라 부담이 많이 되기도 해요.
작년 가을~겨울 즈음 우울증세가 생겼습니다. 작년에 가장 심했는데 그때는 등교도 어려웠고, 몸도 무겁고, 그냥 달리는 차가 날 치었으면 좋겠다고 매일 생각했습니다. 그때 진료를 받았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하루하루 버티는 것조차 힘들었고, 담임선생님과의 유대도 약해서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그저 버텼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학기 초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사실 내가 작년에 상태가 안좋았다. 차에 치이고 싶었다.' 이야기하기도 하고 친구들에게도 내가 이런 생각을 한다라는걸 조금이지만 이야기하면서 조금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힘들고 자퇴하고 싶고 가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쉽게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상황에서 똑같이 힘든데 나만 나를 동정해서 실제 내 생각보다 과장해서 우울한 척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들기도 해요. 병원에 갔는데 우울하지 않다고 하면 시간과 돈을 날리는 셈이 되는것도 고민이 되구요. 이런 상황에서 정신과에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될까요?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진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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