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치료 간호사 분들이 너무 쎄한데 이게 맞나요
며칠 전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요, 처음엔 응급실을 갔다가 거기선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셔서 화상 치료를 잘한다는 병원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첫날엔 재생 연고도 사서 바르고 주사도 맞고 잘 해주셨는데요, 둘째날부터 조금씩 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두번째 진료땐 첫날 샀던 재생 연고가 전달이 안 됐다는 식으로 말하시면서 새로운 연고를 다시 사서 바르게 하셨구요, (첫날엔 늦게 가서 외래 진료가 아니라 병동? 에서 치료했어요)
세번째 진료땐 연고를 아예 안 발라주시고 드레싱 해주셔서 네번째 진료를 받으러 갔을 때 거즈랑 상처에서 진물이랑 완전 떡이 되어 있더라구요ㅎㅎ
네번째 진료땐 또 완전 다른 연고를 발라주시길래 물어보니까 첫날 연고를 잘 보관해놨는데 자기들 눈에 안보여서 몰랐다 이런식으로 둘러대시더라고요? 차트에 다 뜰텐데 이게 말이 되냐고요..
너무 찝찝하고 쎄해서 그 병원을 더 이상 못 갈 것 같아요ㅜ 도대체 왜 저러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습니다. 단순 실수일까요 아님 돈을 벌기 위해 일부러 그러는 걸까요?ㅜ
(참고로 돈은 첫날 28만원 정도 두번째날엔 8만원 정도 세번째 날엔 4만원 정도 네번째 날엔 7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화상 치료를 받으면서 이런 경험을 하시다니 참 불편하고 걱정스러우셨을 것 같습니다. 화상 치료는 정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의 소통과 신뢰가 매우 중요합니다. 질문자분의 경험을 바탕으로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의도적인 행동보다도 의료진 간의 소통 문제나 업무 혼선으로 인한 실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 내에서 여러 의료진이 교대하며 일하는 경우, 환자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 차트에 정보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거나 의료진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또 다른 가능성은, 병원의 내부 절차나 시스템상의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각 병원마다 치료 방침이나 절차가 다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환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새로운 연고를 권유한 것이 해당 병원의 표준 치료 절차에 따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수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불필요한 연고를 추가적으로 구매하게 유도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병원들은 대체로 환자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질문자분의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다른 병원에서 또 다른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경험이 계속 반복된다면 병원측과 직접 대화를 시도해보거나 다른 병원을 방문하여 현재 치료 상황에 대한 점검을 받는 것도 고려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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