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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기사 실기에서 전동기 과부하 보호는 왜 필요한가요?

전기기사 실기나 시퀀스 회로를 공부하다 보면 전동기 회로에는 열동계전기나 EOCR 같은 과부하 보호장치를 설치한다고 배웁니다. 차단기가 있으면 단락이나 과전류를 차단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 전동기에는 별도의 과부하 보호가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전동기는 기동할 때 원래 큰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차단기만으로 보호하면 오동작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과부하와 단락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또한 결상이나 구속 운전, 베어링 이상처럼 전동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보호장치가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는지도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광민 전기기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동기 과부하 보호는 단락처럼 순간적으로 큰 전류를 차단하는 목적이 아니라, 전동기가 정격보다 큰 전류를 일정 시간 이상 흘려 권선이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합니다. 차단기는 주로 단락이나 큰 과전류를 보호하는 장치입니다. 단락사고가 발생하면 매우 큰 전류가 순간적으로 흐르기 때문에 차단기가 빠르게 동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전동기 과부하는 단락처럼 극단적으로 큰 전류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정격전류보다 조금 큰 전류가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전동기 권선 온도가 서서히 상승하고 절연이 열화됩니다. 절연이 약해지면 지락이나 단락으로 발전할 수 있고, 결국 전동기 소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동기는 기동 시 정격전류의 몇 배에 해당하는 기동전류가 정상적으로 흐릅니다. 따라서 차단기를 너무 민감하게 설정하면 정상 기동 때마다 차단기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차단기를 크게 선정하면 과부하 상태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동기에는 열적 특성을 고려한 과부하 보호장치가 필요합니다. 열동계전기는 전류가 흐를 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일정 시간 이상 과전류가 흐르면 접점을 열어 전동기 제어회로를 차단합니다. EOCR은 전류를 전자적으로 감지하여 과부하, 결상, 불평형, 구속 등을 보다 정밀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결상이 발생하면 3상 중 한 상이 끊기면서 나머지 상 전류가 증가하고 전동기가 과열됩니다. 구속 운전은 전동기에 전원은 들어가지만 회전자가 돌지 못하는 상태로, 기동전류에 가까운 큰 전류가 계속 흘러 매우 위험합니다. 베어링 이상이나 펌프 막힘처럼 기계적 부하가 증가해도 전동기 전류가 올라갑니다. 과부하 보호장치는 이런 상태를 감지해 전동기를 정지시킵니다. 실기에서는 차단기, 전자접촉기, 열동계전기의 역할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단기는 단락 보호, 전자접촉기는 운전 제어, 과부하계전기는 전동기 열 보호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전동기 보호는 단순히 전원을 끊는 것이 아니라 전동기의 수명과 설비 안전을 지키는 핵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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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정훈 전기기사입니다.

    전동기는 기동 시에 큰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일반 차단기만 쓰면 전원을 올리자마자 툭 끊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부하와 단락을 정밀하게 구분해주는 보호장치가 꼭 필요해요. 열동계전기나 EOCR은 일시적인 기동 전류는 견디지만 결상이나 구속 운전으로 인한 지속적인 발열에는 반응하여 소손을 막아주거든요. 전동기의 수명을 지키고 화재를 예방하려면 이런 섬세한 감시가 필수적이라는 점 기억해두시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