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 약 먹어야할까요?
일주일전 피검사 결과 수치가 13.6 나와서 약 먹는게 좋을거같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근데 엄마께서 당장 먹는건 좀 그렇고 식단관리랑 운동관리 해보고 두달뒤에 다시 검사 받는건 어떠냐 해서 의사쌤도 알겠다 했어요
그이후로 일주일이 지났는데 발도 너무 자주 저리고 변비도 생겼고 무기력하니까 운동하고싶어도 잘 안됩니다.. 그래도 힘내서 집에서 운동할수있는걸로 하고있어요
문제는 이 증상을 한달뒤나 두달뒤까지 방치해도 되는지 궁금하고 더 심해질까봐 무섭고 또 약먹으면 평생 먹어야하는게 걸려서 이도저도 아니게 돼요…
약먹는게 정답일까요..? 식단과 운동만으로 수치를 낮게 만들순 없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 신체의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질문자분의 갑상선 수치가 13.6으로 나왔다면 이는 갑상선 기능이 상당히 떨어졌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호르몬 대체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현재 느끼고 계신 증상들, 예를 들면 자주 다리가 저리고, 변비, 무기력증 등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흔한 증상들입니다. 이를 관리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건강에 더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나치게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은 건강에 분명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갑상선 호르몬의 수치를 정상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분의 수치가 이미 진단 기준을 넘은 경우라면,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갑상선 호르몬 약은 비교적 안전하며, 꼭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치가 안정되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복용을 중단하거나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상태를 그대로 두는 것보다는 병원에서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하면서도 식단과 운동을 꾸준히 관리하시면 더욱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실 갑상선은 운동이나 식단으로 좋아지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운동을 안한다고 갑상선 이상이 생긴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없구요. 처음 의사분 말처럼 약을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