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는 한 사람이 갑자기 발명한 것이라기보다는 여러 시대를 거치며 발전해 온 의약품입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약초를 빻아 천이나 종이에 붙여 아픈 부위에 붙이는 외용약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현대 파스의 조상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과 비슷한 형태의 파스는 1930년대 일본에서 등장했습니다. 일본의 [히사미쓰제약]창업자인 히사미쓰 사다이치 가 서양의 반창고 기술과 동양의 외용약 개념을 접목해 연구를 시작했고, 이후 1934년 '살롱파스(Salonpas)'가 출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파스가 붙이면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멘톨, 캄파(장뇌), 살리실산메틸 같은 성분이 피부의 냉감 수용체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피부 온도가 크게 내려가는 것은 아니지만, 뇌가 시원하다고 느끼면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얻습니다.
즉, 파스는
고대 중국의 약초 붙임 치료에서 시작
20세기 초 일본에서 현대적인 형태로 발전
1934년 살롱파스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보급
이라는 긴 역사를 가진 발명품입니다. 작은 한 장의 파스 안에는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치료법과 현대 제약 기술이 함께 담겨 있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