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왕(霸王)’은 단순히 강한 왕이라는 뜻이 아니라, 제후들의 맹주·우두머리라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항우는 진나를 무너뜨리고 18명 제후를 분봉하고 스스로 서초 패왕이 되어 천하의 실질적 지배자가 되려 했습니다.
항우 이외에 수말 당초에 설거는 서진패왕을 자칭했으나 항우처럼 천하를 장악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손책은 오나라 창업 기반을 만들어 소패왕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칭한 것도 아니고 항우같은 무장이라는 별명에 불과했습니다. 춘추전국시대의 제환공, 진문공 등도 패자로 불렸지만 패왕이라는 칭호를 자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항우외에도 패와을 자칭한 인물은 있지만 실제로 패왕이 된 인물은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