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현대에는 티베트가 중국의 압제에 억눌린 소수민족 국가로서 달라이 라마가 정신적 지주로 있는 불교국가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당나라 시기에는 국력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압도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티베트, 즉 토번의 재상겸 무장으로 대대로 재상을 배출한 '가르'가문 출신입니다.
당나라와 맞붙은 여러 전투를 일방적으로 승리로 이끌며 토번의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와도 연관이 깊은데 가르친링의 활약으로 인해 당나라는 설인귀, 유인괘등 고구려, 백제를 멸망시킨 명장들을 토번과의 전쟁에 투입시켜야 했으며 이로 인해 발해 건국과 신라의 독립이 좀 더 수월할 수 있었습니다.
치둑송첸이 새로운 토번의 군주가 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르친링의 위명을 시기하고 질투하여 그를 죽일 결심을 합니다. 가르친링은 이 과정에서 이천명의 수하와 함께 죽임을 당하고 그의 아들을 비롯한 일부만이 살아남아 당으로 투신합니다.
이후 그의 아들인 가르궁린은 당나라의 군대를 이끌고 토번과 싸워 크게 승리를 거두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