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ct결과지입니다. 한번봐주세요
등통증과 명칭통증이 있어서 복부 ct를 찍게 되었는데 그당시 고지혈증약을 복용하고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일주일간 중지 하고 오라하셔서 그렇게 했습니다.결과에대해서 이렇다저렇다말씀을 안하지고 지방간만 계속 말씀하시고 ..결과지에대한 내용은 말씀을 안하셔가지고ㅠ..결과지를 해석해보니 이상한말들이 있어서 자세한 설명을듣고자올려봅니다.. 샘들마다 다르겠지만 별거 아니다라 생각이되어서 말씀을 안하신것인지..잘부탁드립니다
번역을 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위염 의심 소견
- 간의 양측엽에 작근 결절
- 간외담관의 경미한 확장
- 배꼽 주변의 경미한 지방 탈장
- L5-S1의 추간판탈출증 의증
- 죽상동맥경화증
- 이외에 특이 소견 없음.
별 것 아니다라고 생각하여서 이야기 안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별 얘기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 속 CT판독 내용을 하나씩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정확한 평가는 실제 영상을 본 담당의사/주치의만 할 수 있다는 점은 꼭 감안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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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spected antral gastritis
→ “위 전정부(아랫부분)에 위염이 의심된다”는 뜻입니다.
CT로는 점막을 자세히 보긴 한계가 있어서, 보통은
증상(명치통증, 속쓰림 등)
위내시경 소견
과 함께 보면서 최종 판단을 합니다.
→ 명치 통증은 이 소견과 연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은 위내시경검사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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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iny low attenuating nodules in bilateral lobes of liver
→ “간의 양쪽 엽에 작은 저음영 결절이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저음영 작은 결절은
단순 낭종,
작은 혈관종
처럼 대부분 양성(문제 없는) 병변인 경우가 많습니다.
크기·모양·조영패턴에 따라 의미가 달라서
“몇 mm 정도인지”
“추적검사 필요 여부”
를 담당의사가 결정합니다.
보고서에 추가 추적이나 정밀검사 권고가 안 적혀 있다면,
크기가 아주 작고 양성으로 보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음 건강검진/초음파 때 간은 꼭 다시 확인 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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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ild dilatation of EHD (extrahepatic duct)
→ “간 밖 담도(총간관/총담관)가 약간 넓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원인 가능성(예시)
예전에 담낭 제거술 후 생기는 변화
일시적인 담즙 흐름 이상
드물게 담석, 협착, 종양 등 구조적 문제
혈액검사에서
간수치(GOT/GPT)
빌리루빈
ALP, GGT
등이 정상이면서, 황달·소양감·회색변 같은 증상이 없다면
임상적으로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수치 이상이나 증상이 있으면
복부초음파, MRCP 같은 정밀검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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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inimal herniation of fat at umbilical area
→ “배꼽 부위에 지방이 아주 조금 탈장처럼 나와 있다(경미한 배꼽탈장)”는 뜻입니다.
보통
크기가 작고
장(창자)이 빠져나온 소견이 없고
통증·눌렀을 때 심한 불편감이 없으면
경과 관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배꼽 주변이 튀어나오고 아프거나 딱딱하게 만져지면
외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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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O HIVD at L5–S1
→ “L5–S1(허리 5번–엉치 1번) 사이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한다”는 뜻입니다.
HIVD = herniated intervertebral disc(디스크 탈출).
배·골반 CT에서 허리까지 같이 찍히면서, 디스크가 약간 튀어나와 보였다는 의미로 보이고,
CT는 허리디스크를 정확히 보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등통증, 허리통증, 다리저림/방사통 등이 있으면
신경외과/정형외과에서 요추 MRI 및 진찰
을 통해 실제 치료 필요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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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therosclerosis
→ “혈관(주로 대동맥/큰 동맥)에 동맥경화 소견이 보인다”는 뜻입니다.
50대이면서 고지혈증이 있으면 매우 흔한 소견입니다.
다만, 이는 앞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과 관련될 수 있으므로
지금 드시는 고지혈증 약(로수바스타틴 5 mg)과
생활습관 관리(식단, 운동, 금연, 체중관리)를 꾸준히 하라는 메시지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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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otherwise, unremarkable / same as above
→ 위에 적은 것들 외에는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는 뜻입니다.
결론란에 “same as above(위와 같음)” 만 쓴 건,
의사가 따로 추가 코멘트를 할 만큼의 심각한 병변은 없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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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보면
1. 생명을 위협하는 급한 병(큰 종양, 심한 장 천공 등)은 보이지 않는다.
2. 위염 의심 → 위내시경으로 확인·치료 검토.
3. 간의 작은 결절들 → 대부분 양성일 가능성이 높으나, 다음 초음파/검진 때 추적 권장.
4. 담도 약간 확장 → 혈액검사·증상과 함께 해석 필요. 이상 있으면 추가검사(MRCP 등) 검토.
5. 배꼽부위 경미한 탈장 → 증상 없으면 경과관찰, 통증/돌출 심해지면 외과 진료.
6. 허리디스크 의심(L5–S1) → 현재 등통증과 연관 가능성 있어 보이며, 지속/악화 시 정형외과·신경외과 진료와 MRI 고려.
7. 동맥경화 → 고지혈증 치료와 생활습관 관리 계속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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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당시의 증상(등통증, 명치통증),
현재의 상태,
혈액검사 결과
를 함께 봐야 “치료가 필요한지, 단순 추적인지”가 결정됩니다.
가능하다면 이 결과지를 들고 내과(소화기내과) 진료를 한 번 더 보시면서
1. 위내시경 필요 여부
2. 담도·간 결절 추적 계획
3. 허리통증에 대한 추가 검사 필요성
을 구체적으로 상담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