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귀가 멍해요 중이염 재발일까요?

2021. 08. 20. 19:59

머리 감다가 머리에 물이 들어가서 중이염 치료받은 적이 있는데 재발일까요?

치료받은 지는 4개월 정도 됐어요

갑자기 귀에 이명 증상이 생긴것도 같아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하나의원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익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귀가 먹먹한 증상으로 질문을 주셨습니다.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돌발성 난청'과 같은 질환이 와도 먹먹함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의 경우 빠른 치료가 필요한 응급질환입니다.
비염 등의 원인으로 이관기능이 떨어져서 중이염이 와도 먹먹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관'이란 코와 귀 사이의 통로로 귀의 압력을 조절하고, 분비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숨을 참은 상태(입/코를 막은 상태)에서 침을 삼키면 귀가 먹먹해지면서 귀안의 압력을 조절하게 되며, 이는 정상입니다.
이렇듯 귀가 먹먹한 원인은 다양합니다.
보다 정확한 진료를 위해 근처 이비인후과 진료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2021. 08. 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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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바른신경외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만성 중이염은 귀의 고막 안에 있는 중이(중간 귀)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중이는 귓바퀴부터 고막까지의 바깥귀와 달팽이관 및 반고리관을 지칭하는 속귀 사이에 위치하는 공간입니다. 중이는 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고막 안의 공간을 덮고 있는 중이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한 경우, 고막에 구멍이 지속되거나 진물,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이 반복됩니다. 

    만성 중이염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이중 가장 중요한 원인은 고막 안에서 공기를 환기시키는 이관의 기능 문제와 세균 등의 미생물에 의한 감염입니다. 또한 여러 원인 때문에 중이 안에서 생긴 피부 각질에 의해 형성된 진주종이 귀 안의 뼈를 조금씩 침식시키며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처럼 진주종에 의한 만성 중이염은 진주종성 만성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만성 중이염의 증상은 고막과 중이의 구조물에 발생한 염증과 파괴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반복적인 염증이 나타나서 귀에서 진물과 고름이 나오며,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귀의 분비물은 감기에 걸렸을 경우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이 있는 귀에는 흔히 청력 저하와 귀울림이 동반됩니다. 청력 저하는 중이의 구조가 파괴된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귀의 통증, 어지러움은 흔한 증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만성 중이염 환자에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 중이염 합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만성 중이염은 귀를 진찰하여 바깥귀와 고막의 모양을 관찰하여 진단합니다. 만성 중이염 환자에게는 고막의 구멍이나 눌어붙음, 고막 주변의 각질 축적, 파괴된 뼈의 모습 등이 확인됩니다. 순음청력 검사를 통해 중이염으로 인한 청력 감소의 정도를 검사합니다. 영상의학 검사는 측두골 촬영, CT를 통해 귀와 귀 주변의 뼈인 측두골 내부의 상태를 확인시켜 줍니다. 이 검사를 통해 만성 중이염의 염증이 어디까지 퍼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검사는 병의 범위를 확인하고, 수술의 난이도를 예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귀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 고름을 채취하여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고 검사 결과에 맞추어 항생제 치료를 진행합니다. 

    만성 중이염에 의한 염증이 심한 경우, 염증에 대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안약처럼 귀 안에 넣는 물약 형태의 점이 항생제를 주로 사용합니다. 염증의 정도, 세균 검사의 결과에 따라 먹는 약이나 주사를 통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 치료를 시행하여 염증과 분비물이 호전되더라도 고막과 중이의 구조적인 문제는 남아 있으므로 염증은 언제든 다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중이 공간과 주변 뼈의 염증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중이 공간 안과 주변 뼈의 모든 염증을 제거하고 새로운 고막이 생성되도록 합니다. 때로는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소리 전달이 이루어지도록 연결 구조를 복원시키기도 합니다. 수술의 범위와 방식은 환자의 청력, 염증 상태 및 의사의 판단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러한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 후에 청력이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으로 인한 염증이 심한 경우, 귀 주변의 뼈에 심한 염증이 발생하거나 고름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속귀의 달팽이관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청력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중이 공간에 있는 안면신경의 염증으로 인해 안면신경 마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염증이 뇌 쪽으로 파급되어 뇌수막염, 뇌농양, 뇌 안의 혈관 막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심각하고 치명적인 합병증은 항생제 및 수술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발생 가능성이 크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2021. 08. 2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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