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전 강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아하토큰 드릴게요 빠른답변부탁드립니다 제발요
15살 신부전 강아지 알약으로만 관리하다가
저번주 검사에서 수치가 올라서
통원으로 반나절씩 수액치료 하고있었거든요
금토 수액 후 조금 내려갔고
일요일 하루 쉬니 (병원 휴무)
월요일 피검사에서 크레아티닌 수치가 3.4정도까지 올라있어서
월화수 연속으로 수액 맞았더니 한 2.4까지 내려왔습니다
체중도 평생 5kg다가 4.4까지 내려간거 수액치료 및 레날 캔+사료 이후에 4.75까지 올라왔구요
밥도 잘 먹구 기운도 있구요..
주치의 선생님은 이정도면 많이 내려왔구
여기서 계속 해서 유지되거나 내려갈지 여부는 확실치 않으니
일단은 이정도로 하고 약물치료로 유지해보자고 하셨어요
수액치료 할 정도까진 아니라고 하시고..
내려갈 가능성이 있으면 계속 하는게 낫지 않냐고 여쭤보니 물론 그럴수도 있긴 한데
아이가 병원에서 짖는것도 점점 늘어나고있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빼놓을수가 없는 것 같더라구요 ..
목 쉬었을수도 있을거라고 하셔서 ..
내일 또 병원에서 짖으면 병원에도 민폐일까 혹시라도 밉보일까 걱정되기도 하고 ㅠㅠ
원한다면 내일 와서 맞으면 좋을거라고 하긴 하셨습니다만,
집에서도 병원 가는거 눈치 채면 나갈때부터 안아줘도오들오들 온몸을 떨구 스트레스받는게 보여서 ㅠㅠ
병원가도 내내 나가겠다고 …
처음엔 이정돈 아니였거든요…
스트레스 감안하더라도 일단 내일 병원을 데려가서 수치를 낮춰야할지,
목요일 하루는 쉬고 금요일 토요일 이렇게 수액을 맞아야할지 고민입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하루 쉬었다가 또 수치가 튈까봐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아하토큰 드릴게요 ㅠㅠㅠ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의 핵심은 "밥도 잘 먹구 기운도 있구요.."입니다.
수치같은 숫자들은 100배를 튀어도 "밥도 잘 먹구 기운도 있구요.."상태이면 개선된것이고
아무리 정상 수치여도 "밥도 안 먹구 기운도 없으면" 죽기 직전입니다.
숫지의 노예가 되는것은 마음이 불안한 보호자의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숫자에서 눈을 떼고 아이를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증상이 가장 중요합니다. 주치의가 말한 내용들도 수의사로서 보면 숫자 따위가 아닌 환자를 볼 줄 아는 참 수의사인것으로 보입니다. 주치의의 지시를 잘 따르시기 바랍니다. 믿어도 되는 수의사 선생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