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를 시키면 왜 곰팡이가 안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보통 건조를 시키면 곰팡이가 안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건조를 시키면 곰팡이가 안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또, 곰팡이가 있었는데 건조를 시키면 곰팡이는 사멸하나요??
답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조를 하게되면 곰팡이가 서식하기 위한 환경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곰팡이는 20~30도의 적절한 온도, 영양분, 산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습도가 충족될 때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이 중 수분은 곰팡이가 영양분을 흡수하고 대사 활동을 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건조한 환경에서는 곰팡이 세포 내의 수분 함량이 줄어들고, 주변 환경에서 충분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워집니다. 이는 곰팡이가 생장하고 번식하는 데 필요한 수분 활성도가 낮아지기 때문인데, 곰팡이는 일반적으로 60% 이상의 상대습도에서 잘 자라며, 습도가 60% 미만으로 떨어지면 성장이 크게 억제됩니다. 대표적으로 흑색국균 곰팡이의 경우 평형상대습도가 75%일 때는 거의 발아하지 못하는 수준이 됩니다.
그러나 곰팡이가 있었는데 건조를 시킨다고 해서 곰팡이가 사멸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곰팡이의 성장과 번식이 억제됩니다. 이미 자라고 있던 곰팡이도 더 이상 활발하게 증식하지 못하고, 활동을 멈추거나 매우 느려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곰팡이는 포자라는 형태로 존재하며, 이 포자들은 건조한 환경에 대한 내성이 강합니다.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도 죽지 않고 동면 상태로 있다가, 환경이 다시 습해지고 적절한 조건이 되면 언제든지 다시 발아하여 번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치 씨앗이 발아하기 전까지는 살아있지만 활동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것이죠.
따라서 곰팡이가 생겼던 곳을 건조시키는 것은 더 이상 번식하지 못하도록 막는 데는 효과적이라 할 수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포자까지 완전히 제거해야만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는 생장과 번식에 일정량 이상의 수분을 필요로 하므로 건조한 환경에서는 증식이 억제됩니다. 곰팡이가 생명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수분이 필요한데, 건조 과정은 곰팡이가 이용할 수 있는 자유수를 제거하여 성장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건조가 이미 존재하는 곰팡이를 완전히 사멸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곰팡이 포자는 건조한 상태에서도 휴면 상태로 생존할 수 있으며, 이후 습기가 다시 공급되면 언제든지 재성장할 수 있는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곰팡이가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지 못하는 이유는 생물학적으로 곰팡이의 생존과 증식에 반드시 필요한 수분(water)이 부족해지기 때문입니다. 곰팡이는 다른 미생물과 마찬가지로 대사 활동을 하기 위해 수분을 필요로 하는데, 건조 환경에서는 이러한 수분이 제거되므로 곰팡이의 세포 내 효소 작용이나 번식에 필요한 화학 반응이 억제되어, 더 이상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곰팡이는 포자를 통해 번식하는데, 포자가 발아하려면 공기 중이나 표면에 일정 수준 이상의 수분이 존재해야 합니다. 즉, 건조시키는 것은 곰팡이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환경을 제거함으로써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건조만으로 곰팡이를 완전히 죽인다(사멸시킨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곰팡이 포자는 수분이 없는 환경에서도 일정 기간 생존할 수 있는 내건성(spore resilience)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이미 생긴 곰팡이가 건조된다고 해서 즉각적으로 죽는 것은 아니며, 수분이 다시 공급되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곰팡이 포자는 내열성, 내건성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아서 단순히 햇볕에 말리는 정도로는 생존력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습니다.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 + 열처리: 고온의 열을 가하면 곰팡이의 세포 단백질과 효소가 변성되어 죽습니다. 예: 60~80℃에서 수십 분 이상 가열.
건조 + 자외선: 태양광의 자외선은 DNA를 손상시켜 포자의 생존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건조 + 소독: 에탄올이나 락스와 같은 소독제를 병행하면 이미 존재하는 곰팡이와 포자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결론적으로, 건조는 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이미 생긴 곰팡이를 죽이는 것은 아니며, 포자가 살아 있을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처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곰팡이를 확실히 없애려면 건조와 함께 물리적 제거, 소독, 열처리 등의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성현 전문가입니다.
곰팡이 생장에 있어서 수분(습도)는 중요한 생장 조건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인 조건에서 건조로 인해 곰팡이가 사멸하진 않으나, 곰팡이의 생장을 억제할 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