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요, 저도 가끔 방금 뭘 하려 했는지 까먹으면서 어릴 적 일은 생생해서 신기할 때가 있더라고요.
이게 뇌가 기억을 저장하는 방식 때문에 그런데요.
보통 감정이 아주 강하게 섞인 기억이나 충격적이었던 일, 혹은 나에게 정말 중요했던 순간들은 뇌의 해마라는 곳에서 '이건 평생 간직해야 해'라고 판단해서 장기 기억으로 팍 박아버린대요.
그래서 시간이 흘러도 어제 일처럼 선명한 거고요.
반대로 방금 한 일 같은 일상은 뇌가 굳이 에너지를 써서 저장할 필요를 못 느껴서 금방 지워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요즘처럼 정보가 쏟아질 때는 뇌도 과부하가 걸려서 최신 정보를 뒤로 밀어내기도 하거든요.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걱정 마세요.
오히려 그만큼 예전의 소중한 순간들이 우리 마음속에 잘 자리 잡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