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는 주변 강대국이 힘이 약해진 틈을 이용하여 영토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특히 7~8세기 초 동북아에서는 당의 대외 통제력이 약화되고, 북방의 돌궐 세력도 만주 지역까지 압박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고구려 유민과 말갈 세력을 결합하여 건국하였는데, 이는 과거 고구려 영역을 바탕으로 조직력과 결속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발해는 건국 뒤에도 주변 부족을 차례를 통합하며 세력을 넓혔습니다. 특히 선왕때는 5경 15부 62주의 광대한 영토를 지배하였습니다.
반면 당나라는 내부적으로 혼란하여 발해의 성장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당나라는 무위의 화, 안록산의 난, 탈라스 전투 패배 등 위세가 약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발해는 당장 강대국과 정면 충돌없이 영토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